아무런 생각 없이 트위터를 떠다니다가, 룬의 아이들 기념 주화와 스탬프를 한정 판매한다는 알라딘 공식 계정의 트윗을 발견했습니다. 알라딘에서 구입한 기억은 있는데, 어떻게 구입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되짚어보니 트윗을 보았던 모양입니다. 아마 1천세트 한정이었을 거고요. 오전에 상품이 올라왔는데, 이미 오후에는 품절이었습니다. 뒤늦게 알고 못구한 사람들도 있던 모양......

사실 룬의 아이들은 읽지 않았고, 3부는 구입하기는 하나 읽지는 않습니다. 1부와 2부의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버티기가 어렵더군요. 전 주인공이 고생하는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한국 청소년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같습니다.

 

사실은 핑계고, 읽을 용기가 없는 거죠.-ㅁ-a

 

 

 

 

포장 상자가 크더니, 들어 있는 상자들 포장도 단단해 해뒀습니다. 망가질 염려는 없군요. 그리고 상자를 열면 비닐 포장된 상자가 또 나옵니다. 굿즈는 기념품에 속하니, 파손을 우려할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포장도 이중삼중사중으로 해뒀습니다.

 

 

 

 

 

비닐을 뜯고 상자를 열면 이렇습니다. 왼쪽의 작은 두 상자가 공화국과 왕국의 기념주화, 그리고 그 옆이 스탬프입니다. 이것도 뜯긴 했지만 실제 사용할 가능성은 낮고, 아마도 오래오래 책장에 고이보관했다가 방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놓지 못함이 미련이지요. 흑흑흑. 하지만 편지지도, 봉투도, 거기에 봉랍할 밀납과 인장까지도 매우 멋집니다. 사람의 옆구리를 퍽퍽 지르는 멋진 상품이더군요. 세트가 일찌감치 매진되었으니 그만큼 독자가 있다고 생각하렵니다.

 

 

혹자는 이를 두고 크리스마스 선물이냐 물을지 모르지만, 제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직입니다. 지금 배송중인 제품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볼지, 아니면 장바구니에 담아 두고 고심중인 그릇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볼지 결정하지 못했거든요. 그러니 조금 더 기다려보지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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