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질문에 답변을 하자면, 먹는데 바빠 사진을 잊었습니다.

 

 

슬슬 코로나19 전의 일상을 즐기고 싶지만, 아직은 무리입니다. 3단계까지는 아니더라도 2단계 강화 갔다가 다시 올라오니 더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다행히 2단계 강화시점에서 상당수 음식점은 테이블 간의 간격을 넓혔습니다. 팀호완도 이전 방문에 비해서 살짝 간격이 넓어졌더군요. 덕분에 훨씬 더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 만.

 

팀호완은 그대로인데 제 위장은 줄었습니다. 일본여행 다니면서 절감했던 위장 크기는 확실히 예전보다 많이 줄었더랍니다. 사진에는 새우딤섬과 차슈바오 번이 찍혔네요. 이 외에 새우가 들어간 창펀과 에그타르트를 시켰을 겁니다. 아마 새우딤섬도 주문했을테고요. 이날은 돼지고기보다 새우가 더 땡겼습니다. 딤섬 참 맛있는데, 한국에서 맛있는 곳 찾기가 쉽지 않아요. 하기야 홍콩에서 워낙 맛있는 딤섬들을 먹고 와서 그렇지요. 한참 전의 일이지만, 그 때의 기억이 남아 있다보니 한국에서는 특별히 찾아가진 않습니다. 그 때에 비하면 지금 한국에 있는 딤섬집들은 비싸고 아쉬우니까요. 그나마 팀호완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사람이 많고 집에서 멀기 때문에 가기 어렵습니다. 종로구 주변으로 괜찮은 집을 찾아봐야지요.

 

 

 

그리고 오랜만의 로네펠트입니다. 이달도 좀 취하고 싶은 기분에 아이리시 밀크티를 따끈한 걸로 주문했고요. 솔직히 케이크류는 취향이 아니지만, 로네펠트는 차가 매우 마음에 듭니다. 이 옆의 테라로사도 그렇고, 삼성역에 가면 이 두 곳이 제일 가기 좋지요. 그리고 피카. 아마도 매장 빠진 모양입니다. 오랜만에 삼성역 가서는 매장 공사 중인 자리가 있어서 뭐가 빠졌나 했더니, 피카가 안 보입니다. 로네펠트와 피카, 테라로사가 나란히 있어서 코엑스 전시회 놀러가면 종종 방문했는데 말입니다. 아쉽네요.ㅠ_ㅠ

 

 

다음 주중에 카페쇼가 시작되니 토요일이든 일요일이든 시간 날 때 방문하려고 보니, 일요일은 행사일이 아닙니다. 간다면 토요일에 가야하는데, 이번 주 토요일은 매우 ... 매우 심각하게 바쁜 스케줄이라 얌전히 접어야 할듯합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지요. 이제는 전시회보다 체력이 소중합니다.

토요일의 헬 일정은 다음 토요일에 올리겠습니다. 카페쇼를 포기하는 겸허한(?) 마음으로 움직여서 다행이지, 몇 년 전이었다면 무리해서 움직였을 겁니다. 지금은 그러기에 체력과 기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가면 신나게 눈요기하고 오겠지요. 그러지 못해 조금 아쉽지만 그 다음 기회를 기다려봅니다. 설마 그 때까지는 치료약이든 백신이든 하나는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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