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메일링을 받으면 대개는 흘려보냅니다. 취향에 맞는 레고가 매번 나오지는 않으니 높은 확률로 지름반사를 외치거든요. 하지만 이번 메일링은 달랐습니다. 보자마자 바로 G에게 링크를 던져줬으니까요.

 

 

www.lego.com/ko-kr/product/elf-club-house-10275?CMP=EMC-PROMO-VIP-20200922-VIP_20200923_EXC_CE_ELFHOUSE_A_GL-19819848562-731814-VIP-CREX-VARIANT_A_10027&HQS=HERO_A&RRID=19819848562&RMID=VIP_20200923_EXC_CE_ELFHOUSE_A_GL

 

엘프 클럽하우스 10275 |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 LEGO® Shop KR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체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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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 클럽하우스. 레고 이번 크리스마스의 메인 상품은 이 엘프 클럽하우스입니다.

 

 

왼쪽에 놓인 건 아이들을 위한 선물들. 이 선물을 엘프 넷이서 정리하는 모양입니다. 이름 그대로 엘프들의 집이라, 뒷면에는 숙소도 있더군요.

 

 

침대가 꼭 군대 숙소 같지만 그런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 아래에는 시계도 있고 부엌도 있고, 심지어 벽난로에는 와플 기계도 있나봅니다. 와플과 커피가 엘프들의 식사로군요.

그래도 요즘은 기술 도입이 활발한지 컴퓨터도 있습니다.

 

 

.. 그래요. 대략 한 30년 정도 전의 컴퓨터인가요. 아무리 보아도 저 하단의 틈은 A드라이브도 아니라 B드라이브, 5.25인치 디스크용이 아닌가요. 설마하니 컴퓨터 부팅도 5.25인치 디스켓으로 하는 겁니까? 게다가 모니터도! CRT고 뭐고를 넘어서 저 표시는 옛날 옛적의 녹색 화면이야! 흑백도 아냐!

 

 

다음 크리스마스 때는 엘프들에게 노트북 한 대 선물해줘야겠습니다. 크흑. 그래야 착한 어린이 말고 착한 어른들도 선물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안된다면 착한 어른이 선물은 12개월 적금을 들어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진짜 노트북은 사긴 사야해요.

 

 

 

www.lego.com/ko-kr/product/gingerbread-house-10267?CMP=EMC-PROMO-VIP-20200922-VIP_20200923_EXC_CE_ELFHOUSE_A_GL-19819848562-731814-VIP-CREX-VARIANT_A_10027&HQS=PRODUCT_WIDGET_01&RRID=19819848562&RMID=VIP_20200923_EXC_CE_ELFHOUSE_A_GL

 

진저브레드 하우스 10267 |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 LEGO® Shop KR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환상적인 진저브레드 하우스를 조립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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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브레드 하우스는 작년에도 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건 G가 작년에 구입 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하던 제품이고요.

 

 

 

 

생강빵부부는 아기도 있습니다. 꽤 귀엽긴 하지만 제 취향은 아니라서요. 저는 생강빵은 먹는 쪽이 더 맛있습니다. 진저브레드쿠키 참 맛있지요.

 

 

 

www.lego.com/ko-kr/product/winter-village-fire-station-10263?CMP=EMC-PROMO-VIP-20200922-VIP_20200923_EXC_CE_ELFHOUSE_A_GL-19819848562-731814-VIP-CREX-VARIANT_A_10027&HQS=PRODUCT_WIDGET_02&RRID=19819848562&RMID=VIP_20200923_EXC_CE_ELFHOUSE_A_GL

 

윈터빌리지 소방서 10263 |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 LEGO® Shop KR

겨울 마을 소방서 세트와 함께 온 가족이 크리스마스 조립 놀이를 즐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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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 구입한다면 이쪽, 윈터빌리지 소방서를 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엘프나 생강빵보다 소방서가 더 멋지지요.

 

 

 

크리스마스 별도 있고, 색소폰도 있고, 소방차도 있고, 거기에 올라프는 아니지만 눈사람도 있습니다. 달마시안과 개뼈다귀도 매우 마음에 드는 조각들이라, 아마도 이쪽 소방서를 구입할 가능성이 몇 퍼센트라도 조금 더 높습니다. 어디까지나 가능성이지요. 제 통장 잔고님이 올 연말까지 지출을 허락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행은 못가지만 그 대신 다른 소소한 물건들을 구입하는데 이런 저런 비용이 많이 나갑니다. 책이라든지 잡지라든지 알라딘 굿즈라든지. 그 때문에 통장잔고가 영 좋지 못한 상태라 올해 레고를 더 구입할 여력은 없습니다. .. 생각해보니 올 상반기에 이미 레고를 몇 개 샀더라고요? 엊그제 새집정리 하다가 확인했지만 지금 조립하지 않고 쌓아둔 레고가.... 심지어 일본 여행 때 구입해서 들고온 레고가.....

 

다음에 시간되면 그쪽 사진도 찍어 올려보겠습니다. 뭔가 잔뜩 쌓여 있지만 모아 놓은 모습은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안쓰는 장난감(..) 상자들 사진 말이죠. 흑흑흑.

 

 

제품 가격은 저 셋이 모두 동일하게 139900원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제 마음을 사로잡은 소방서의 멈머와 개뼈다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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