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넨도로이드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할 기회가 오늘 있었습니다. 집에 모셔두었던 넨도로이드 상자를 모두 다 새집으로 옮겼거든요. 부모님이 저게 뭔가 궁금해하는 눈치였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나른 덕분에 잔소리는 안 들었습니다. 그래요, 이제 남은 피규어는 케이스가 없는 일부 피규어와, 세이버 릴리입니다. 흰밥은 보관의 문제가 아니라 전시의 문제가 있어서 조금 고민중입니다. 그래도 일단 옮기긴 할 거고요.

 

최근에는 꽂힌 넨도로이드가 없어서 안심했는데, 오랜만에 굿스마일 메일링을 받아보고 격침당했습니다. 그야말로 격침이군요. 이러다 지갑이 텅비어서 둥둥 떠다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문호스트레이 독스의 공항버전입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구입하면 특전도 있는 모양인데, 물건이 남아 있을리 없지요. 다자이 오사무 버전을 보고 홀랑 반해서 고민중입니다. 저거 사면 왠지 여행 부적이 될 것 같아! 그렇지 않아도 여행 못가는 지금 같은 환경에, 저 버전 다자이를 올려 놓으면 매번 여행을 생각하며 허벅지를 찌를 수 있어! 라는 망상을 하는 겁니다.

 

이게 망상인 이유는, 기장 다자이 오사무는 2021년 3월 발매 예정입니다.

 

 

왼쪽은 가도카와 스토어에서 구입시의 특전, 오른쪽은 나리타공항 아니메딧키 구입시 특전이랍니다. 둘다 그리 땡기지 않으니 구입한다면 아마도 알라딘에서 하지 않을까 생각만 합니다.

 

 

 

 

출처: 굿스마일 홈페이지 중 나기사 가오루 상품 페이지.(링크)

 

얼굴 여러 종 중 저 얼굴을 콕 집어 투샷 찍은 것은 흑심이 있어서입니다. 잘 보면 아시겠지만 수줍어 하는 얼굴입니다. 진지한 얼굴도 따로 있어요.

 

 

 

신지는 거기에 폭주하는 얼굴도 따로 있고요. 하지만 눈 버리는 느낌이라 진지한 얼굴을 골라서 올려봅니다.

 

 

 

 

대조적인 얼굴이로군요. 분노의 눈물을 흘리는 신지, 뭔가 수줍은 얼굴로 신지를 바라보는 가오루. 레이가 들고 있는 낫이나, 아스카의 얼굴도 참 귀여운데 말입니다. 하지만 뭐라해도 에바는 구입하기 시작하면 세트를 만들 것이 무서워 손을 못댑니다. 신지가 귀엽다고 구입하기 시작하면, 가오루도 사고 레이도 사고 아스카도 사야할 것 같단 말이지요. 세트가 아니면 심심합니다. 그러니 손대면 안되는 거예요.

 

 

넨도로이드를 꽤 샀다 생각했지만 사진 찍어보고는 안심했습니다. 그래요,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 갱생의 여지가 있습니다. 음, 그러니 한 번도 안 뜯은 넨도롱부터 시작해 정리 ... 할까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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