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올렸던 스타벅스×BTS 열쇠고리도 고이 방출했던 터라, 그 다음에 나온 BTS 모바일 카드는 아예 마음에도 안 두었습니다. 지름은 좋지만 지르고 나면 후회가 물밀듯이 들어옵니다. 아. 내가 왜 이것을 샀을까. 이것은 정말로 예쁜 쓰레기밖에 안되는데. 결국 방출하고 말텐데 왜 샀나 싶은 거죠.

하지만 지름은 언제나 그런 겁니다. 왜 사냐고 물으면, 웃지요. 하하하하핳.;ㅂ;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니 모바일 카드는 두 종류 중 이 곰돌이가 먼저 나간 모양입니다. 양복 버전은 다른 지점에서도 몇 번 봤지만 점원 복장은 여기서만 보고 못봤거든요.

 

스타벅스 자개 열쇠고리는 가방에 달고 다니지만 검은색의 자개라 눈에 확 튀지는 않고, 이쪽은 달고 다니면 바로 티 내는 일이니 뭐, 흥미는 안 가더랍니다. 아니, 이걸 구입할 정도의 여력은 없었어요.

 

 

 

이건 역삼 근처의 매장에서 확인한 상품들입니다. 신년 상품들이 이렇게 남아 있는 모습은 거의 처음이라, 잽싸게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지금 다시 보니 저 아래의 빨강 머그를 살걸 그랬나 아주 약간 후회가 되는데,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 비슷한 머그를 구입하고 보니, 빨강 머그도 함께 구입해서 맞춰둘 걸 그랬나 싶습니다. 그러니 지름은 지름을 부릅니다. 하하하하.

 

 

 

 

직접 사용할 요량이라 부직포 가방에 받아왔습니다. 선물용이라 하면 포장이 조금 더 복잡해지던가요. 사용할 제품이라 하면 얇은 종이를 써서 완충 포장을 해줍니다. 그대로 받아 가방에 넣고 들고 왔습니다. 구입하기 전까지 한참을 망설이다가 샀는데, 이날 G에게 예쁘다는 소감을 듣고는 "예쁜 쓰레기지만 그래도 괜찮아."라는 생각을 했지요. 물론 한참 지난 지금 와서 보면, 쓰지도 않을 상품 왜 사냐 싶.... (하략)

 

 

그래요. Short 사이즈의 작은 컵이라 쓰기에는 미묘합니다. 결국에는 장식용이 되겠지요.

 

 

 

새 컵이 오면, 언제나 그렇듯 태공을 담아 사진을 찍습니다.

컵 입구가 좁아서 태공이 쑥 들어가진 못했지만 담는데는 무리 없습니다. 200ml는 넘으니 나쁘지 않아요. 손잡이도 크지만, 역시 문제는 귀입니다. 음료를 담아 마셨을 때 저 귀가 걸리적 거리지 않을까 걱정되거든요. 뭐, 배치를 봐서는 무난하게 쓸 수 있긴 할 건데, 작은 잔이니 저처럼 물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는 용량이 또 적고요. 아무래도 앞서 샀던 날개컵 때처럼 티백이나 스틱들 담아 놓는 용으로 써야겠네요.

 

그나저나. 그 날개 컵 관련 소송은 어떻게 되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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