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고양님은 언제나 옳습니다. 물론 랜선고양님만.

왜냐하면, 조카 녀석이 그러하듯 내가 100%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존재는 상당히 귀엽고 예쁘거든요. 랜선고양이 역시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의 무게가 그렇게 크다는 거죠.

 

 

어쨌건. 오늘도 업무 뒤풀이 하면서 술 마시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 참았습니다. 요즘 상태를 보면 알콜중독이나 최소 알콜의존도가 높아지게 마련이라 가능하면 멀리합니다. 좋아하는 맥주가 생겨서 참 좋은데, 그렇다고 자주 마시면 문제란 말이지요. 한 번 꽂히 음식은 물릴 때까지 주구장창 먹는 터라 더욱 그렇습니다. 요즘 꽂힌 간식은 센베. 파래맛 센베가 땅콩센베보다 더 좋습니다. 이 과자를 먹기 시작한 것은 어릴적인데, 지금은 센베 먹으면서 빠닥빠닥 부서지는 그 식감이 스트레스 해소에 좋아서 더 합니다. 체중조절에는 유해하지만 끼니를 아예 센베로 대신하는 악수를 두고 있으니 그럭저럭 평형은 이룹니다. 그래서 무기질과 비타민 섭취를 위해 과일이 필요한 겁니다. 그런 겁니다....

 

 

어쨌건 오늘도 센베를 씹으며 그 뒤의 너머 누군가에게 이를 갈았습니다. 내년에는 이모저모 전환점이 될 거라 봅니다. 어떻게 흐를지는 두고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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