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인지, 아닌지 헷갈립니다. 하여간 간만에 지름잡담을 풀어볼까요.

 

 

일단은 먹을 것부터.

 

펀샵이 아니라 락식도 아니라 퀸포크입니다. 락식이란 이름을 더 좋아했기 때문에 퀸포크라는 새 이름이 손에 잘 안 익네요.

 

 

 

https://www.queenfork.com/goods/detail/70791?t=

 

내가 먹고 싶어 만든 한치 물회 [퀸포크]

 

www.queenfork.com

 

지난 번에 물회를 시켜 먹었다가 입에 매워 고생했던 터지만 그럼에도 여름에는 가끔 생각납니다. 휴가 기간에 채소 듬뿍 준비해다가 시켜먹으면 맛있지 않을까란 생각 말입니다. 미리 국수 삶아다 대기하고 말아 먹으면 그것도 좋더라고요. 다만 대부분의 물회는 1인분 이상이기 때문에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습니다. 이거 한 그릇이면 한끼가 아니라 하루끼니가 해결되더군요.

 

 

 

 

https://farmingfund.co.kr/products/3068

 

다른 상품 보러 갔다가 사과 나온 걸 봤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홍옥! 홍옥! 홍옥! 5kg에 4만원 가까이라 가격은 높습니다. 하지만 홍옥 구하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사두고 사과잼 만들면 딱입니다. 쓰읍. 홍옥 사과잼 맛있어요. 레몬청도 있으니 살짝 섞으면 갈변 안하지 않을까 싶네요. 시도해봐야지.

다른 사과는 붉은 아오리, 료까, 양광이 있습니다. 셋 다 부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이것 말고도 샤인머스캣이나(https://farmingfund.co.kr/products/3062)

 

 

 

제주도 영귤이나(https://farmingfund.co.kr/products/3061)

 

 

 

 

미니 밤호박(https://farmingfund.co.kr/products/3040)을 고민중입니다. 물론 통장님과 잘 상의해야함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자두는 종에 따라 맛이 매우 다르지만 아직 좋아하는 품종명을 모르고, 복숭아는 좋아하는 품종이 딱 있어서 어머니가 집에 구입해두실 때만 한 두 개 먹습니다. 그런 고로 일단은 패스. 자두와 복숭아는 자취방에서 두고 먹기에는 초파리가 무섭습니다. 냉장고에 두면 맛이 떨어지거든요. 특히 복숭아가 그렇지요.

 

 

 

그리고 텀블벅에 갔다가 질렀습니다. 그러니까 책 말이지요.

 

 

텀블벅 링크: '츠지무라 미즈키' 비운의 명작 <얼음고래> 재출간하다 (페이지링크)

 

 

 

이 책 집에 있습니다. 초판일거고요. 본가 서가 안에 숨어 있는데, 츠지무라 미즈키의 다른 책보다 이 책을 가장 좋아했기에 남겼습니다. 손안의책에서 나온 책들은 시기를 너무 이르게 잡아 나온 책이란 생각이 들지요. 카야타 스나코의 책도 너무 일찍 냈습니다. 델피니아 전기 발매 후 쯤이었다면 괜찮았을 건데, 너무 일렀어요. 하기야 츠지무라 미즈키도, 교고쿠도 시리즈도 너무 일찍 냈군요.

 

하여간.

츠지무라 미즈키는 이 출판사 덕에 알았습니다.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흐른다』를 비롯해 초기작을 출간한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얼음고래』지만, 『밤과 노는 아이들』은 취향이 아니나 그 함정은....(먼산) 다시 읽기 어렵지만 다시 읽을 수밖에 없나 싶은 정도로군요. 가만있자, 이 책 B님께 추천드렸던가...?

 

출간일은 12일이라 아직 멀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릴 겁니다. 일단 지름 예정 목록은 이쯤에서 마무리 해야겠네요. 더 쓰다가는 지름목록이 마구 증식할 겁니다.

 

 

 

그러니 구입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중인 스누피 맥주 유리컵과,

 

 

 

 

피너츠 우유, 주스컵은 조금 더 고민하겠습니다. 유리컵은 저랑 상성이 안 좋아서 반드시 깨지니 주의해야합니다. 그나마 살아 남은 건 두꺼운 유리컵들뿐입니다.(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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