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유추해서 짐작하시겠지만, 저 케이스 참 예쁜데 제 핸드폰에는 안 맞았습니다. 대강 크기를 대봤을 때는 맞을 것이라 생각해서 뜯었는데 뜯어 끼워 놓고 보니 안 들어갑니다. 잽싸게 카카오프렌즈샵에 들어가 확인해보니 저 케이스가 아이폰 X/XS입니다. XR에 맞는 케이스는 거의 없고, 제 취향에 맞는 것도 없더군요.

...

어떤 면에서는 다행입니다. 아이폰케이스 지름신은 가셨으니까요.(눈물)

 

 

그래서 이 모든 사태의 발단은, 새로 나온 레이지 선데이 시리즈의 어피치가 매우 귀여웠다는데 있습니다. 실물 보고도 안 귀여우면 피하겠다 생각하여 주말에 홍대까지 나갔는데, 나가서는 엉뚱하게 원래 목표로 한 에코백이 아니라 저 머그에 반한 겁니다. 에코백은 실물을 만져보니 감이 생각보다 얇고 크기가 애매하더군요. 딱 도시락 싸들고 다닐 용인데, 평소 도시락은 가방에 넣어 들고 다니니 별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실제 구입할 것은 저 머그로 결정했고, 거기에 덤으로 따라온게 저 핸드폰 케이스입니다.

 

 

크기가 안 맞는 저 핸드폰 케이스는 XS를 쓰는 친구에게 써달라고 넘겼고 머그는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으아아아아아! 어피치 귀여워요!

하지만 맨 처음 나온 어피치는 그다지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약간 능글맞은 변태로 보였거든요. 그 때는 무지를 더 좋아했지만 그것도, 무지의 정체를 알면서 꿈이 파사삭 부서졌습니다. 뭐, 라이언도 좋고 무지도 좋고 어피치도 좋지만, 게임할 때 보면 주로 어피치를 미나봅니다.

 

 

 

 

 

 

평소 쓰는 머그들 보다는 조금 용량이 작은 듯하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쓸 정도는 됩니다. 큰 머그를 좋아하신다면 피하시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케이스 뒷면의 4컷만화. 오늘도 어피치는 매우 귀엽습니다!

 

 

 

 

 

 

D님께 받은 여행선물- 과자들을 준비하고, 커피를 준비합니다. 이 머그는 다른 것보다 손잡이가 안정적이라 좋습니다. 손에 잡았을 때 딱 좋기도 하고 손잡이가 각진편이라 안정적으로 비울 수 있습니다. 손에 잡기 좋아 그런지 지난 주 내내 어피치만 썼습니다. 머그도 돌려가며 쓰고 있으니 한동안은 계속 어피치겠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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