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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쑥떡을 주문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농사펀드에 올라온 걸 보고 솔깃해서 얼마나 주문할지 고민중입니다.(링크) 쑥절편은 냉동실에 넣었다가 필요할 때 해동해 먹으면 되니 양껏 주문해도 문제는 안됩니다. 뭐, 같은 음식을 연이어 먹는 건 이골이 났으니까요. 쉽게 안 질리는 입맛이고, 가끔은 한 음식에 푹 빠져서 연속으로 먹기도 합니다. 최근의 체중 조절 실패는 노래방 새우깡 몇 봉지를 연속으로 사다 먹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러니까 한 달까지는 아니고 대략 몇 주쯤? 2월부터 시작해 3월 초까지 그래 놓았으니 문제 안 될리가요. 하하하하.

 

 

매번 하는 이야기지만 작년 말부터 건강관리가 제대로 안됩니다. 수면 부족과 카페인 과다의 복합 작용이네요. 심지어는 카페인 과다 덕분에 오후에 카페인을 섭취해도 전혀 영향이 없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바꿔 말하면 아침의 카페인도 수분 섭취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믹스커피는 그 외의 영양소 보급 의미가 있겠네요.

 

쓸데 없지만, 요즘의 카페인 섭취 수준을 보고 종종 떠올리는 문구가 있습니다.

 

 

 

"I am the born of my sword"

 

북미판에서는 "A body made out of swords"라는데 이 말이 떠오른 건 커피 보급하면서 "I am the born of my CAFFEINE" 수준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혈관에 카페인이 돌고 있는 듯한 그런 망상을 하는 거죠.

 

피로 누적에 스트레스 과다, 무기력증 등이 겹치면 이렇게 될 겁니다. 오늘은 거기에 가벼운 빈혈 혹은 저혈압까지 나타나네요. 예전에는 없던 두통이 오는 걸 보니 그렇습니다. 이건 피가 부족한 거예요. 피 보급부터....!

 

 

다행히 텀블벅은 요즘 끌리는 것이 없어 내려 놓았습니다. 만, 방금 전 하마터면 놓칠뻔한 펀드를 발견했네요. 펀드 뜨기 시작할 때 보고는 책 사야지 생각했던 쪽. 『우리가 먼저 가볼게요』가 곧 펀딩 마감입니다. 1일 남은 것을 보니 내일 마감인가보군요. 서둘러 결제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서점에서 사야하는데, 아직 어느 서점을 밀어줄지 결정을 못했습니다. 일단 이달 책 구입은 3월 12일이 마지막이니 최소한 4월 12일까지는 구입을 미루렵니다. 장바구니가 미어 터지겠네요. 그래봤자 종이책 빼고 전자책만 담아 놓고 있지만. 종이책은 다른 방법을 고민하거나 조금 더 미룰 생각입니다.

 

 

 

자아. 슬슬 가계부 정리하러 갑니다. 쑥떡은 조금 더 생각해봐야지요. 펀딩 마감까지 조금 시간이 있고, 5월 초에 오는 것이니 내일까지 고민하고 결정할 겁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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