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하기 전에 상품 설명을 대강 읽으면 상품을 받아보고 당황하는 일이 생깁니다. 이날 제가 그랬습니다. 사진을 보고서도 떡이 어느 정도 크기인지 감을 못잡았고, 어떻게 오는지도 몰랐다가 받아보고서야 냉동떡인 것을 알았습니다. 백설기가 4천원, 꿀설기가 5천원이라 가격이 저렴한 편이니 일단 주문해놓고 보자며 충동구매한 여파였습니다. 하하하.







그리고 열어보고는 더 당황. 아니, 낱개포장인 건 받아보고서야 알았다니까요? 상품 설명을 왜 대강 읽은 거지? =ㅁ= 그래도 이미 구입한 것이라 어쩔 수 없다며, 가격 생각하면 괜찮은 거라 생각을 했지요. 냉동 포장떡을 받아 놓고 가장 걱정한 것은 설기는 메떡이라 찌는 것이 가장 맛있다는 부분입니다. 찰떡은 전자렌지 돌리거나 상온해동해도 맛있지만, 메떡, 멥쌀로 만드는 떡은 쪄서 먹는 것이 가장 포근포근하고 맛있습니다. 백설기는 냉동했던 떡을 상온해동하면 푸슬푸슬 다 부서지지요. 그랬던 경험이 여러 번이라 걱정했습니다.


그랬는데, 설명을 보니 전자렌지에 돌려먹으랍니다. 호오. 그렇게 해도 되나요.







오늘도 커피가 아니라 포도즘, 거기에 양껏 떡을 골라 전자렌지에 30초 돌렸습니다. 떡 포장을 조금 뜯어서 전자렌지에 돌리라는 친절한 설명이 있더군요.


만져보니 따끈따끈한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찐떡처럼 말랑거리기도 하고요. 실제 맛도 전자렌지에 돌렸다고 생각못할 정도로 괜찮습니다. 촉촉하니 맛있지만 백설기의 특성상 음료가 없으면 뻑뻑한데, 아무래도 포도즙보다는 우유가 더 잘 어울릴 겁니다. 꿀떡이나 깨송편처럼 깨소스를 넣은 꿀설기도 달달하니 좋습니다. 꿀설기는 하나, 백설기는 셋을 골라 돌렸는데 평소 식생활에 맞추면 백설기 세 개 정도가 식사 적량입니다. 물론 간식은 따로 곁들여야겠지만 그정도...... 하나만 먹고 말기에는 맛도 그렇고 양도 아쉽습니다.



다음에 먹을 때는 밀크티를 곁들일 생각입니다. 우유도 좋지만 밀크티도 잘 어울릴겁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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