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출장은 외부 기관에서 일 도와달라고 해서 가는 출장입니다. 외부기관이라지만 일단 상위기관에 속하기 때문에 그족에서 협조 요청이 들어오면 대개의 경우는 거절 못하고 갑니다.
그러나 거기가 지금 좀 정신이 없나봅니다. 외부기관장이 바뀐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 해도 출장 가기 전날까지도 어디서 몇 시까지 만나는지에 대해 전혀 이야기가 없습니다. 날아온 공문에 장소랑 시간이 나와 있지만 이게 정식 시간은 아닐터. 분명 전에 가서 준비를 해야할 것인데 언급이 안 되어 있군요. 일이 바쁘다지만 사람을 불러서 도움을 청하려면 어디에서 언제 몇 시에 만나서 무슨 일을 하고 언제까지는 끝날 거라는 이야기가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_-


....

여기까지가 아까 4시 30분 경의 상황. 저기까지 쓰고 났더니 전화가 걸려와서 약속 시간을 잡네요. -ㅂ-
평소보다 조금 늦게 출근해도 되지만 평소보다 아주 늦게 퇴근을 해야한다는게 문제입니다. 공문에는 8시까지 사람 빌려주삼~이라고 되어 있고요.

내일 출장이라고 전체 메시지를 돌렸더니 (원거리) 출장이 잦네?라는 어느 분의 말씀. 네, 올해는 굉장히 잦습니다. 외부 기관의 관련업무 담당자가 바뀌어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올해 상반기만 원거리 출장이 4번 있었습니다. 근거리 출장도 굉장히 잦았고요. 작년의 배 정도는 나가는 듯합니다.
어쨌건, 이번 출장건은 "강사료가 있다"는 말에 홀딱 넘어간 것이니 어쩔 수 없고.... 다음부터의 이런 출장은 가능한 피해야겠습니다. 제 업무에도 좋지 않아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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