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행 때 루피시아에서 사들고 온 홍차를 최근에야 뜯었습니다. 홍차는 마시는 일이 드물다보니 이렇네요. 커피는 일상용품이지만 홍차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마시다보니 그렇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설거지가 번거롭다는 거고요.


이날은 번거로움을 조금 줄여보겠다며 이전에 올렸던 스타벅스 메이슨자에 우렸습니다. 의외로 이렇게 우리는 것도 괜찮더군요. 홍차 두 잔 정도를 우리기에 좋습니다. 두 번째 잔은 우유 섞어 마시기에도 좋고요.


이름 그대로 포장을 뜯는 순간 달달한 딸기향이 확 올라옵니다. 딸기향이라는 점에서는 웨지우드 스트로베리와 비슷하지만, 스트로베리는 향만 딸기고 맛은 홍차입니다. 이건 달달한 잔향이 있어 그런지 그런 괴리감이 덜합니다. 그래서 밀크티로 좋다고 추천하더군요.






수색은 진한 편입니다. 케냐와 인도, 다른 한 곳이 어디더라. 하여간 세 곳의 홍차를 블랜딩했답니다. 맛은 딸기향과 달달한 향이 감도는 홍차입니다. 그냥 홀짝이기도 좋은데, 냉침해도 나쁘지 않겠더군요. 뜨거운 차를 좋아하는데다 날이 서늘하면 냉침은 더더욱 손이 안가서 시도는 안 할겁니다. 그냥 홍차에 우유 조금 부어 마시는 걸로 만족하겠지요.=ㅠ=



그러니 잊지말고 그보다 먼저 들어온 루피시아 스누피 홍차도 마셔야겠네요. 이번 주 할 일 목록에 올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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