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어느 날의 아침. .. 아마 아침일 겁니다. 저녁은 아닐 거예요...? 사진 찍은 시간을 확인하면 답이 나오겠지만 그건 천천히.



가끔 아침에 미친듯이 단빵이 먹고 싶을 때가 있어 찬장에 핫케이크 믹스를 상비해둡니다. 달걀과 우유는 냉장고에 있을 때가 많으니까 믹스만 있으면 빨리 한 장 구워낼 수 있으니까요.

냉장고가 작다보니 레토르트 식품도 그렇게 많이 쟁이지 못합니다. 게다가 냉동기능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보니 뭘 만들고 하는 것도 쉽지 않고요. 식생활이 그리 좋지 않은 건 그 때문이라고 우기는데.. 그러한데. 감기 걸린 뒤 체력 회복이 늦어지는 것도 식생활 문제인가 고민됩니다.



에. 그래서 지금의 건강상태가 어떠하냐면.


감기는 여전합니다. 벌써 한 달 반이 되었네요. 오늘 새벽에도 자다 말고 깨서 기침을 하고, 기침 때문에 잠을 설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코막힘 증상이 있었고, 원인은 아마도 만성 비염인가 봅니다. 미세먼지가 요즘은 덜한데도 이모양이면 황사 오거나 할 때가 더 무섭네요. 허허허.

거기에 기침이나 재채기 자체도 무섭습니다. 2월 말부터 기침이 발작적으로 일어나면서 온 몸이 결리는게, 이거 근육통 오겠다 싶더니만 실제 그렇습니다. 몇 주 뒤인 지금은 재채기를 하면 등 뒤쪽과 옆구리 부분이 심하게 결리고 기침을 하면 뱃근육이 당깁니다. 운동을 심하게 한 뒤의 알배김 증상과 비슷합니다.


그렇다보니 밤중에 기침 때문에 깨는 것도 기침뿐만 아니라 기침 때문에 오는 근육통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번 주는 근육통이 심해서 자다가 뒤척이는 것도 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끙 소리가 절로 나게 힘듭니다.



일단은 무시하고 아침 저녁 스트레칭과 아침 운동은 지속 중입니다. 아침 운동은 시간을 줄이고 적응해 나가는 중이지만 조금씩 정상으로 돌리려는데. 그러한데...

아무래도 기침이 심해지는 건 저녁을 먹은 뒤 같단 말입니다. 소화기제가 느려서 보통 4시간 이상을 두어야 편히 잠을 자는데, 저녁을 챙겨 먹다보면 소화되기 전에 자게 됩니다. 그래서 역류성 식도염이 도지는 것 아닌가 추정하고요. 지난 주와 이번 주, 저녁 안 먹었을 때는 기침이 잦아드는 것도 겪었으니 일단 강제적으로라도 저녁 금식은 이어갑니다.... (흑흑흑)



이렇다보니 농사펀드를 들여다보며 한 주에 하나씩 별식을 구입할까 망상을. 그 이야기는 내일 자세히 적어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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