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목이 잠겨 있으니 괜히 마음도 가라앉습니다. 이럴 때는 발랄발랄한 것을 봐야 제맛이니 자기 전 베갯머리독서 전에 에미야 씨네 집밥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고 나면 분명 내일 저녁에 레토르트 튀김우동 사들고 갈 것 같지만, 그건 내일의 제게 맡기겠습니다!



아, 사진은 치세와 엘리야스 티타월. 오늘 아침에도 느꼈지만 티타월이나 식탁매트는 색이 진한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얼룩지기 쉽고, 매번 삶아야 하니까요. ... 게으른 이의 말로.




레진 사태는 점입가경입니다. 물론 가는 佳가 아니라 假입니다. 사건 하나가 올라오면 화르륵 불타올라서 폭발했다가 사그라들기를 반복하는데. 하하하하. 어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게 최종 정점은 아닐 것 같고요. 뛰는 레진 위에 나는 레진이 있더군요. 만화 연재하던 작가 둘의 작품을 일방적으로 연재 중단, 플랫폼에서 내리겠다고 통보하고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장 넣었답니다.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려면 SBS를 해야할 것인데, SBS는 대기업이고 언론사니 쥐고 흔들 수 있는 개인을 대상으로 하겠다는 태도인가봅니다. 허허허허.

계속 웃음만 나옵니다.


그러나 레진의 의도대로라고 할지, 슬슬 피로가 오기 시작하고. 정확히는 타임라인 따라가기도 버거운 거죠. 잠시 모바일게임과 트위터를 멀리하고 쉬러 가야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꺼내 놓는 책이 행복이 가득한 집 이번 호, 시그리드 2권, 세컨드 런 2권.



농사펀드에 이것저것 질러보고 싶은 것이 많아서-젤라또라든지, 킹스베리라든지!-고민됩니다. 고민 말고 그냥 지를까 싶다가도 그러면 내일의 나에게 미루는 것이 되어 버리니 고민 안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미 어제의 제가 보낸 카드명세서를 부여잡고 우는 중입니다.;ㅁ;



잡담은 이제 그만. 조용히 읽으러 가겠습니다. 일단 이번 주말에 탈탈 털어 2월 상순의 프리젠테이션 발표 자료를 정리하고 나면 괜찮을 거예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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