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피너츠 공식계정에서 긁은 사진. 오늘 같은 날 절실한 한 마디입니다. 흑.



어제 잠시 볼 일이 있어 평소 하지 않던 외출을 나갔는데, 다녀와서 심하게 앓았습니다. G의 요청으로 화장품 매장을 돌아다녔는데 바디 오일을 찾는다며 이런 저런 향을 맡은게 문제였나봅니다. 돌아와서는 속이 울렁 거리며 맺히더니 갑자기 열이 확 오르더군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잠시 뻗어 있었는데 저녁에 열을 재보니 38도. 허허허허허허. 열 때문에 속이 울렁거리는지, 아니면 체한 것이 열을 부른 건지 알 수 없는 상태라 어머니는 병원이라도 가보라고 채근하셨지만 이미 7시가 넘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싶어 환약 형태의 한약 여러 개 집어 먹고는 그대로 뻗었네요. 넵. 오후 내내부터 시작해 꼬박 한 바퀴 돌아 아침까지 뻗었습니다. 새벽에 잠시 깼을 때 보니 이미 열은 내린 모양이군요. 방금 전 재본 체온은 36.9. 정상보다 살짝 높지만 이정도는 괜찮습니다. 속은 여전히 답답하고 소화가 안되지만 거기에 커피를 들이 붓고 있고...

커피 끝나면 그 다음은 자몽차 마실 예정입니다. 핫핫핫.


가끔 열감기인지 체기인지 알 수 없는 병이 오곤 하는데 이번에도 체기였군요.-ㅁ-;



어제는 뻗었으니 오늘은 조금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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