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윤, 김남욱, <동경오감>, 삼성출판사, 2007

일요일부터 출장을 나가려고 생각하니 갑자기 금요일 저녁에 충동구매 지수가 역치를 넘어섰습니다. 그리하여 지른 책이 이 책.
원래는 G의 "2주에한번있는회사카드로도서구입하기"를 이용해 구입하려던 책이었는데 그 사이를 못참았습니다. 그리하여 다음에 지를 책은 온다 리쿠의 백합~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다음은 아사다 지로의 프리즌 호텔을 한 권씩 모으려고요. G도 동의했습니다. 그야 책은 사야하는데 무슨 책을 살까 먼저 물어본 건 G였으니까요.
(다음 리뷰로는 모리링의 책을 구입했으면 좋겠지만 가격이 워낙 비싸서..)

마침 교보에서 동경오감을 구입하려 했더니 2천원짜리 쿠폰을 줍니다. 판매가도 20% 할인에 쿠폰까지 쓰면 1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_+ 거기에 선착순으로 주는 여행수첩도 챙겼지요. 훗훗훗~


책을 받아보고는 꽤 놀랐습니다. 지난번에 오프라인에서도 한 번 봤지만 책이 굉장히 묵직하고 큽니다. 거기에 커버도 검은색. 겉으로 봐서는 여행 안내 책자로 보이지 않습니다. 대강 훑어봐도 오히려 디자인관련 책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주로 소개된 곳들도 도쿄 내에서 독특한 디자인, 인테리어를 가진 상점들이나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들, 요시토모 나라 등의 디자이너나 화가들이 참여한 카페나 가게,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유럽 등의 다른 나라 상품을 판매하는 곳 등입니다. 지금까지 다른 책자들에 소개된 적이 없는 곳이지요.
지역도 그렇고 소개된 가게들도 그렇고. 인테리어나 디자인 등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을 숙독하고 도쿄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한 방법일겁니다.

저도 덕분에 한 군데 가보고 싶은 곳이 생겼습니다. 후타코타마가와(二子玉川). 다카시마야 S.C.(쇼핑센터)가 문제가 아니라 그 맛있다는 다코야키와 타이야키가 먹고 싶습니다. 타이야키의 단면에 팥이 듬뿍(진짜, 듬뿍듬뿍;;)들어간 것을 보고 홀딱 반했습니다. 시부야에서 10분 가량, 지유가오카에서도 바로 가는 전철이 있으니까 지유가오카랑 묶어서 다녀와도 재미있겠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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