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모임이 있어 사진이 좀 많습니다. 그런 고로 그 직전까지의 사진을 먼저 털어보지요.





사직공원 앞에 있는 레더라 경복궁점.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해서 좋습니다. 보통 들어가서 신나게 수다를 떨어 소음의 주범이 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커피도 무난하고 무엇보다 케이크랑 쿠키가 마음에 듭니다.'ㅠ'






홍대 고디바. 옛날 옛적 스타벅스가 있었던 자리에 있습니다. 놀이터에서 내려다보이는, 홍대 정문 방면에 있지요. 소파가 편하지만 공부하거나 하며 놀기에는 자리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다만 노닥거리기에는 좋아요. 노닥거리다가 잠들 것 같아서 문제지만...;






서교초등학교 주변에 있는 카페 오가닉. 위치 설명하기가 참 쉽지 않은데 찾기는 또 쉬운 가게입니다. 모퉁이에 위치한 가게거든요. 저녁이랑 커피 마시기는 싫고, 단 것은 그리 땡기지 않았는데 생강라떼가 있더랍니다. 덥석 주문해서 홀짝이니 괜찮더군요. 슬쩍 감기 기운이 올락말락하던 날이라 더 그랬습니다. 고운 우유거품에 생강청의 시럽부분만 넣으니 알싸한 생강맛의 우유. 감기기운 덜어내는데는 그만입니다.

쿠키는 하나에 1천원이었는데 딱 미국 스타일의 쿠키입니다. 이것도 단 것이 땡길 때는 괜찮겠더라고요.-ㅠ-





신세계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베키아앤누보에 들러 파운드케이크를 사왔습니다. 있더라고요. 마블파운드도 건재합니다. 그날 먹을까 고민하다가 맛있는 건 뒤로 미뤄야 한다는 신조(!)에 따라 그 다음날 먹었습니다.






위 사진과 어디가 달라졌는지는 .....






이날은 집 근처 빵집에서 사온 스콘이 함께 했습니다. 집에 선물로 들어온 것이라 이름은 모르지만 스콘임에 확실합니다. 만........ 견과류와 초콜릿이 들어간 것은 좋으나 아마도 통밀스콘인 것 같은게, 이거 딱 다이제스티브 맛입니다. 짭짤한데 퍽퍽한 그 맛은 다이제...;ㅠ; 왜 스콘을 먹으면서 다이제의 향취를 느껴야 하는가...;ㅠ; 게다가 달고 짠 맛이 강렬하다보니 먹는 도중 지치더군요. 그러니까 땅콩버터를 그냥 퍼먹을 때의 느낌과 비슷할까요.




집에서 즐긴 티타임에는 안캅 포트가 빠지지 않고 들어가지요. 이 안캅 포트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 다음에는 일을 벌릴 생각을 하고 있는데... 데.... 그건 일단 뒤로 미뤄야겠지요. 흰색 포트를 사서 거기에 그림을 올릴 생각이거든요. 물론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의뢰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직접 그릴 실력은 손톱만큼도 안됩니다. 하하하. 하여간 흰색 포트를 사서 써보고 마음에 들면 적당한 그림을 물색할 텐데 아직 머나먼 일입니다. 아마 내년이나 후년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