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11월의 감상기
작성 기준은 12월 1일 오후 6시 경입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10쪽부터 시작!

1.안리연.『시간의 집』.(79, 완)
판타지, 로맨스.
무사히 완결! 완결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내년에 로크미디어에서 전자책과 종이책으로 동시에 나온답니다. 둘이 손을 마주 잡아 다행이네요.:


2.흰장미꽃.『꽃을 꺾어주세요』.(88, 완)
판타지, 로맨스
본문은 삭제되었고 노블오즈에서 전자책이 나온답니다. 서로가 서로를 짝사랑하다가 .. 한참만에야 마음을 연 이야기였지요.-ㅁ-


3.치읓손.『당신과 나의 우주』.(11)
BL, 판타지
솔직히 데려와도 별 문제 없을 것 같지만... 사회적 인식이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길거리에서 물건과 몸을 같이 파는 아이를 데려온다면 그 목적에 대해 엉뚱하게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을 테고요. 원래 용도는 수면제(...)에 가까운데.=ㅅ=;



4.매향[梅香].『악당과 로라』.(39)
판타지, 로맨스.
외전 연재중인데 요즘은 거의 월간연재인듯... 11월 3일 이후로 글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5.화차.『난폭한 용을 구하는 방법』.(65, 완)
BL, 판타지, 차원이동, 육아, 역키잡
전자책 출간으로 본편이 삭제되었습니다. 전자책 장바구니에 담아 놓아야겠네요. 교보에도 있으니 다른 웬만한 곳에는 다 들어왔을 겁니다.


6.가네프.『역전의 소나타』.(25)
BL, 판타지, 환골탈태?
왕자님의 살이 느릿느릿 빠지는 건 좋습니다. 지금은 아마 대형곰에서 아기곰으로, 다시 랫서팬더 쯤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귀여움은 여전하다는 거죠. 다만 연재속도도 느릿느릿삽니다. 11월 7일 이후 연재분 없음. 다작이라 아마 다른 작품 쓰시나봅니다.


7.뜻봄.『꽃으로 피어나』.(18)
판타지, 로맨스? 역키잡?
역키잡이나 키잡이나 좋아하는 뜻의 단어는 아니지만 적절한 설명을 하려면 아주 길게 풀어 써야 합니다. 보통 키다리아저씨 같이 연상의 남자가 어린 여자아이를 보살피고 아끼다가 결혼에 골인하면 키잡이라 하고, 그런 관계에서라도 여자쪽이 적극적으로 덤비거나, BL에서 공이 어린 쪽이면 역키잡이라고 부릅니다. 이 경우는 연상의 여자가 소년을 데려와 키우는 것이니 역키잡. 소설 속에 들어와서는, 자기가 빙의한 인물이 나중에 죽을 것을 알고는 죽지 않기 위해 범인(?)에 해당하는 마법사를 일찌감치 데려와 키웁니다. 하지만 원작소설과는 전개가 완전히 달라지고 있군요.


8.단한.『도네즈 스텔라는 악녀가 아니다』.(22, 완)
판타지, 복수
도네즈 스텔라는 악녀가 아닙니다. 이 한 문장을 설명하기 위한 소설입니다. 공부가 힘들기로 소문난 아카데미에는 유명한 아가씨가 하나 있습니다. 아름답고 가련하며 청순하고 굉장히 착한 아가씨, 아실라. 그리고 그런 아실라를 괴롭히는 것으로 유명한 도네즈 스텔라. 어느 날 도네즈 스텔라가 기숙사에서 떨어져 사망합니다. 아실라를 보살펴 주기 위해 그녀를 아끼는 타마라, 아펠시덴, 랑테는 머리를 맞대고 고민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랑테는 이상한 사실을 하나 발견하고 중요한 사실을 하나 깨닫습니다. 짧은 내용으로 완결난 소설이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보통 회귀물로 써내기 마련인데 여기서는 사망한 뒤에 남은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복수. 연재되는 내내 다음 편을 기다렸습니다. 근데 다시 읽으라고 하면 .... ... ...으으음; 정말로 싫어하는 인물이 하나 있어서 손대기가 망설여집니다.


9.은행잎편지.『레디메이드 레이디』.(16)
판타지, 로맨스?
10.은행잎편지.『용사는 이미 없다』.(7)

판타지.

중3 작가님은 생업이 바쁘시답니다. 게다가 설정이 날아갔다는군요. 과연.... 뒷 이야기를 볼 수 있을까요.


11.천개체.『마법사를 위한 동화』.(16)
판타지, 로맨스? 성장.
마법사라는 존재는 흔치 않지만 그 중에서도 강한 마법사는 더더욱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재능은 있었지만 그 재능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 덕에 뒷골목에서 죽기 직전에 몰렸던 소녀는 어느 마법사의 도움을 받습니다. 스승이 된 마법사는 소녀에게 마법을 가르치고 성장시킵니다. 만.. 아무래도 분위기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단 말이죠. 지금은 단순히 독점욕-그러니까 가족으로서 보이는 걱정이라면 앞으로는 ... 왜냐면 카테고리가 로맨스판타지거든요.
가장 최근 연재분에서는 이웃나라의 왕자가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고, 마법사는 거부했지만 소녀가 대신 가기로 합니다.


12.느루윤.『午睡(오수)』.
13.느루윤.『午睡(오수 다시)』.(28)
BL, 판타지.
午睡(오수)는 출간되었습니다.:) 그러니 제발 2부인 午睡(오수 다시) 속도 좀 내주세요.;ㅂ;


14.원령꽃.『드래곤 사육법』.(20)
BL, 판타지, 환생.
분량은 좋지만 조금만 자주 오시면 안될까요.


15.카리오페.『도화살(桃花煞)』.(60, 완)
BL, 판타지, 소설속.
이전에 공개되었던 소설을 습작해제한 겁니다. 같이 습작해제 했던 『커플 브레이커』는 도로 습작. 『시린 겨울의 입맞춤』은 연재 도중 건강과 기타 등등의 문제로 잠시 휴재하면서 2014년 말쯤 완결까지 들고 온다 하셨는데, 2015년으로 넘어왔네요. 12-1월 사이에 완결까지 공개된답니다.


16.기흔.『엑스트라의 리빙포인트』.(50)
BL, 판타지, 다공일수?
몰았다 보느라 기다리는 중입니다.


17.Flatter.『어빌리티 제로』.(137)
게임.
추리도 넣긴 해야하는데.. 하도 오랫동안 안봐서 말입니다. 언젠가는 몰아서 볼겁니다.;


18.까망소금.『스텔라를 위하여』.(23)
판타지, 로맨스, 빙의, 회귀.
여주인공은 빙의, 남주인공은 회귀. 그리고 남주인공이 회귀하면서 여주인공인 스텔라가 들어온 이 소설은 이야기가 튀고 있습니다. 허허허.


19.사과봉지.『회귀(回歸)』.(25)
BL, 회귀.
매번 쓸 때마다 내용 요약하기가 쉽지 않다 생각하는데.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는 상황이더군요. 단장이 매번 얼굴 마주치는 것을 피한다거나, 만나도 좋은 표정을 하지 않길래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들으니 기사단에 들어온 계기 자체가 .... 하하하.;


20.유린달.『반짝반짝 나의 별』.(24)
판타지, 로맨스?
아직 나리가 어리니 로맨스는 멀었습니다. 이쪽 이웃집은 엘프, 저쪽 이웃집은 용. 그 사이에서 그래도 별 문제 없이 잘 삽니다. 중요한 것은 왕국의 정세인데, 봄의 계절마법사 수장이 사라지면서 이 모든 문제가 시작된거였군요. 그 때문에 겨울의 계절마법사들은 뿔뿔히 흩어지고, 깊은 산에 숨어 살고요.

알콩달콩한 이야기라 올라오기만을 매번 기다립니다.


21.네온바니.『유지로』.(61)
BL, 빙의, 연예계, 아이돌.
아이돌 소재는 어째 매번 쓸 때마다 키워드가 바뀌는 것 같네요.
최근에는 주인공인 지로가 피폐하지 않고 고생하지 않는 결말이 과연 나올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22.十一月.『하프스틸』.(83, 완)
BL, 판타지.
다시 습작 해제. 생각날 때마다 끝부분만 봅니다. 그 앞부분은 워낙 퍽퍽해서 읽기가 어렵습니다.


23.비님.『사랑같은 소리』.(42)
판타지, 회귀.
이웃 제국의 할렘에 들어가 있는 사이, 이리야를 경애하는 제이드가 쫓아옵니다. 최근 편은 제이드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군요. 다음편부터는 한동안 제이드 모습이 안 보일 모양입니다.


24.violetcream.『Truth』.(42, 완)
BL, 현대.
현대라고는 하지만 살짝 판타지적 요소가 있습니다. 남자의 배우자가 남자라는데 생각 외로 반응이 평범하다 싶었거든요. 엊그제 시청 앞에서 이상한 현수막들을 보고 와서 그런가. 하여간 소장본 수요조사 중입니다. 전자책도 내년에 나온답니다.


25.바람하늘지기.『눈을 사랑한 검은용』.(438)
판타지, 로맨스.
최근 연재분이 IF 외전이라 이상하다 생각했더니만, 전자책 발간 시점에 본편의 거의 최근편까지 주기로 계약이 되어 있었다네요. 그래서 본편이 연재되지 못하고 관계 없는 IF 외전만 올리셨답니다. 으으. 이제 전자책도 나왔다고 하니까 본편 좀..;ㅂ; (근데 교보랑 계약한 걸로 아는데, 연재란에 올라간 걸까요. 전자책으로는 검색이 안됩니다.)
까지 쓰고 이후 추가. 작성하는 사이에 연재분이 올라왔습니다. 드디어 본편! 지난 주에 안 올라온 건 그 사이 작성한 글이 날아가서라는군요. 그래서 ctrl+s는 소중합니다.


26.늘봄하루.『다시 만난 세상』.(44)
BL, 판타지, 환생
정신 차려보니 회귀 .. 아니, 이전 생의 자신입니다. 지금 댓글들은 '저래서 반역을 의심했구나!'라는 반응이...; 저는 미처 생각도 못했는데 그래서 반역으로 몰렸을지도 모르겠네요.


27.L부나방.『Baby boo』.(52)
BL, 현대, 육아.
예상했던 대로 주영광의 할아버지는 종종 동화가 마주쳤던 이상한 할아버지입니다. 사탕도 한 번 주고 가셨더랬지요. 손자, 아니, 증손자를 보고 아주 좋아하시는데 말입니다. 후후후.


28.거지담요.『용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제언』.(53)
BL, 차원이동, 판타지.
이것도 모으는 중. 한 번에 모았다가 보는 것이 그나마 견딜 수 있습니다. 흑흑;


29.Navid.『BLACK』.(79)
BL, 연예계, 아이돌.
네입. 드디어 선을 넘었습니다.


30.잠자는숲속의마녀.『버림받은 황자와 요리사』.(46)
차원이동, 판타지, 로맨스.
이것도 모으는 중입니다. 황자에 대한 신탁이 어떤 내용인지 풀리기 전에는 답답할 것 같아서..;


31.길체.『가면 왕비』.(59)
판타지, 로맨스?
일단 이혼했다가 그게 오해였다는 것을 알고는 아닌 것처럼 하며 쫓아다니다가 결국 다시 붙잡았으니, 해피엔딩으로 볼렵니다. 아니, 해피엔딩 맞지요. 다만 뒷이야기가 있는데, 그건 외전으로 풀리는데다 조아라에는 연재가 안된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스토리에는 풀릴 모양입니다. 하지만 게으른 성정에 일부러 찾아가진 않지요.


32.깅기.『어젯밤엔 거북이가 점프!』.(29, 완)
BL, 현대.
이렇게 가끔 외전들이 올라오곤 합니다.:)


33.윤진이.『차 한잔 하실래요?』.(121)
판타지, 로맨스, 소설속.
이이 소설 속인지 아닌지도 가물가물하고, 이야기도 많이 뒤틀렸습니다. 어찌 될지는 두고 봐야 아네요. 다만 지금 중요한 것은 라미스가 얼마나 더 마음 고생을 해야 하느냐는 것. 고생 더 해라 라미스.


34.리쥬아.『아나타카(ANATKA)』.(83)
판타지.
2부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연재란을 옮겨 진행하신답니다. A가 하나 빠진 것 같은 건 오타가 아니라 원래....


35.카카오는쓰다.『그에게 닿는 길』.(36)
판타지, 회귀, 로맨스?
로맨스가 과연 나오긴 할까요. 오랜만의 연재인데 이전에 뭐가 나왔는지 홀랑 잊었습니다. 하여간 회귀 전, 엄청나게 괴롭히다가 결국 죽게 만들었던 남편=왕의 여자를 만났습니다. 과거의 이야기가 살짝 나왔는데 왕에게 죽어버리라는 폭언도 하긴 했었네요. 말대로 되었다고 해야하나... 하여간 지금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도 마음 편히 대하기는 어렵죠.


36.j인오.『하이얀 꽃이 피는 계절』.(10)
BL, 회귀, 판타지.
프롤로그는 꽤 마음에 들었는데........ 연재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게다가 연재주기를 일정하게 하기 위해 미리보기를 쓰신다는데(고3이라 바쁘시답니다) 새글 알림 보고 들어가서 미리보기가 있으면 답답하단 말이죠.


37.펩시.『창백한 손의 희극』.(84)
BL, 현대, 마피아.
최근에 연재작 수정 문제로 60화 즈음에서 앞부분은 모두 삭제되었습니다. 나중에 전체적으로 손 보고 올려주시려나 싶더군요. 이제 캡틴 추적은 머지 않았고 론 디오는 ... 으으음. 어떻게든 잡지 않을까요. 중요한 것은 캡틴이 '현재 알고 있는 누군가'냐 아니냐가 중요한데 말입니다.


38.시야Siya.『시그리드』.(17)
판타지, 회귀.
로맨스의 여부는..? 로맨스보다는 '내가 왜 죽었을까'를 밝히고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처절하게 죽었거든요. 황제의 손발이 되어 시키는 일은 모두 다 했지만 황제가 그럽니다. 나를 위해 죽어달라고요. 그리고는 반역죄를 뒤집어 쓰고, 오러코어를 적출당하고 잔인하게 고문당한 뒤에 참수 당합니다. 그 때까지 기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것도, 기사에 어울리는 삶을 위해 노력한 것도 한 번에 날아갑니다.
그러고 정신 차려 보니 살아 있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죽었던 기사 동료도 살아 있고요. 자신이 몇 년 전으로 회귀한 사실을 깨닫고는 삶을 되돌아보고 다르게 살기 위해, 그리고 죽기 직전까지 자신을 생각해줬던 동료들을 아끼기로 결심합니다. ... 만 사실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청빈하고 꾸미지 않는 삶을 살겠다며 자기를 속이던 여기사가 의식주 부분을 몽창 다 바꿔 나가는 그 심리적 묘사가 꽤 재미있더군요.:)
이전 닉은 보석젤리. 『5월의 눈』과 『스타워커』작가님입니다. 어쩐지, 글이 잘 읽히더라니.


39.Friedrich.『레사드의 이슬』.(115, 완)
판타지, 로맨스.
그리하여 에녹 공주님과 루시 왕자님은 그 뒤로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뭔가 성별이 이상한 것 같지만 맞습니다. 현재 소장본 예약중이고 예약 예정입니다.


40.시리얼B.『세컨드 런』.(56)
BL, 연예계, 아이돌, 빙의.
키워드 순서대로 읽으시면 내용 그대로입니다. 지금 중요한 건 최근 연재편에서 지난번에 머리를 때리고 도망간 범인을 잡았다는 겁니다. 이번에는 칼을 들고 덤비더군요. 하지만 요한이 옆에 있었던 사람이 그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이었으니 그 자리에서 바로 체포. 음, 그 경찰이 플루토의 팬덤에서 회장님으로 불리는 분이시기도 하니까요.


41.가막가막새.『폭력의 잔재』.(39)
BL, 현대, 육아?
어머니의 육아방기로 은호가 발달장애가 생긴 건 알겠는데, 그 틈을 노린 건지 친아버지가 찾아오네요. 거참. 그쪽이 불임이라고, 혼외자식을 들일 모양인데 그것 참 잘 키우겠습니다. 허허허. 문제는 발달장애의 원인이 문호의 어머니고, 외가쪽은 어머니의 죽음 때문에 문호와 척을 진 사이고, 이런 경우 법원에 가도 친형이 아니라 친아버지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42.미셸써니.『Black eyes』.(83, 완)
판타지, 로맨스, 소설속.
졸업식에서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제 1부 완결. 2부와 3부도 차근차근 진행되겠지요.


43.Yun혜.『불청객』.(71)
판타지? 로맨스, 빙의?
고구마의 연속이길래 슬쩍 건너뛰고 보았는데, 여전히 관계가 안 풀립니다. 하지만 에드윈이 끝까지 잡아주면 글로리아도 괜찮을거라 생각하렵니다. 무엇보다 글로리아가 감추고 있는 이사벨의 문제가 어떻게든 해결되어야 할 텐데요. 차라리 아기가 빨리 태어나야 할까요? 글로리아가 이렇게 불안한데 프랜시스가 무사히 태어날까요?

현재 3부 진행중이고 완결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하렵니다.


44.반주먹솜.『서바이벌 레이디 ~ 버프 없이 살아남기』.(16)
빙의, 소설속, 판타지, 로맨스?
누가 로맨스의 대상이 될지는 두고 봅시다. 지금 중요한 건 백작가에서 살아 남는 거죠. 소설 속 인물에 빙의했는데 이 인물이 머리가 텅텅 빈 백치 같은 백작가 딸래미인데다, 전처의 딸이라 현재의 백작부인에게는 알게 모르게 학대를 당하고 있습니다. 힘도 없고 능력도 없고 돈도 없는 인물인데다 여러 사건에 휘말려 사망하고요. 그걸 어떻게든 틀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데... 그 머리 굴리는 소리가 소설 읽는 동안에도 내내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동앗줄은 잡았지요. 이게 썩은 것인지 아닌지는 두고 봐야 아는 것이고.


45.nigudal.『에이미의 우울』.(45)
판타지.
로맨스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여간 에이미.... ... ... 이번에는 어떤 사고를 쳤을지 걱정되네요. 아니, 그것보다 소중한 것은 레슬리의 졸업 논문.(...) 하여간 바이올렛은 만악의 근원입니다. 다른 소설이라면 이런 사고뭉치 공작가 아가씨가 주인공이겠지만 거기에 휘말리는 사람은 피마른다고요!


46.은소로.『교룡의 주인』.(30)
판타지, 로맨스.
ㅠ_ㅠ 해피엔딩이라는 말만 믿고 갑니다.ㅠ_ㅠ


47.쥬키리아.『후작 부부』.(127)
회귀, 판타지, 로맨스?
레온이 꾸준히 돌봐온 것은 알겠고, 거기에 최근 편에서 수수께끼가 하나 풀렸습니다. 왜 레온이 계속 대답을 미루고 은근슬쩍 넘어갔는지. 하하하.;ㅂ; 수수께끼가 풀리니 그래도 하나는 속이 시원하네요. 다른 것들도 풀리기를 기대해봅니다..


48.솜꼬리토끼.『꼬리 달린 왕자님』.(38)
BL, 판타지, 키잡?
대공님은 잠시 저주에 걸려 개구리가 되었던 당시, 자신을 돌봐주었던 아샤를 잊지 못합니다. 왜냐고 물으시면..(하략) 하여간 저주가 풀리자마자 가장 먼저 한 것은 아샤를 데려오기 위한 뒷공작입니다. 그리고 그 덕에 아샤는 무사히 공국으로 들어와 대공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된 아샤는....
생각보다 진행속도가 빨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별한 고초 없이 한 번에 죽 달리더군요. 덕분에 행복하게 함께 달려습니다. 후후후후. 아샤의 귀와 꼬리는 여우 계통으로 보이니 참 탐스럽겠네요. 아.... 겨울이니 목도리...(...)


49.포인트겟터.『극한직업! 주사위를 굴려라』.(266)
라이트노벨. 판타지.
1권에 해당하는 부분까지 보았는데 제 취향과는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도 설정이나 이야기 자체는 나쁘지 않더군요. 죽도록 고생하는 영혼구제반이 불쌍할 따름..


50.피아니시모.『되돌아온 시간』.(79, 완)
BL, 연예계, 아이돌, 회귀.
일단 회귀했던 그 사고는 무사히 피했습니다. 동료들에게도 회귀했다는 사실을 알렸고, 확인받았고요. 무사히 넘긴 뒤 새로운 숙소로 이사하고 하는 부분에서 1부가 완결되었습니다. 2부는 그 뒤의 이야기. 그리고 아마 다공일수에서 메인공을 두고 갈 것 같은데, 누가 될지 감이 안오는군요.


51.ㅡ뮤제ㅡ.『마른 가지의 라가』.(199)
판타지.
이것도 몰아서 봐야하는데.. 하하하.;ㅂ;


52.rihiten.『Tragedie Lyrique(트라제디 리릭)』.(52)
판타지, 회귀.
엘프들의 땅인 보헤미안에 온 것까지는 좋은데 도착해보니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집들이 다 비어 있습니다. 이거 유령선 같군요.


53.포도맛스무디.『Real Singer』.(35)
BL, 연예계.
리메이크 버전이 새로 연재중입니다. 그쪽은 현재 4편까지 올라왔고요.


54.리쥬아.『아나타카(Anatka)』.(32)
판타지.
예상외로 진도가 빠르네요. 몰아서 보려고 했더니 가능한 빨리 봐야지, 안 그러면 진도 못 쫓겠습니다.


55.303행성.『칼과 드레스』.(78)
빙의, 판타지, 로맨스.
분명 로엘은 죽기 직전에 마왕을 끝까지 몰아 붙였지요. 아니, 그 상황에서는 로엘이 이기는 상황이었는데, 마지막에 혼을 뽑아 밀어 넣었으니 말입니다. 의외로 마왕은 ... 전형적인 학자형이더군요. 그러니까 골방에 박혀 연구하기를 즐겨하는 타입? 그랬는데 다른 마왕이 제안을 해와서 계약을 하고 황태자를 저주하려 했답니다. 그런 마왕을 챙겨들고 교황의 보호 아래 두기 위해 끌고 오는데, 중요한 건 로엘이 혼자 가서 이 일을 해결하고 있었다는 것. 로엘의 원래 몸이 아니라 새로 빙의한 몸이나 겉보기는 연약한 아가씨죠. 그러니 단장님은 더욱 속이 타고.


56.비오는새벽길.『해피엔딩을 위하여』.(53)
BL, 판타지, 회귀.
복선이 워낙 여러 개 깔려서 어느 것인 함정인지 모르겠습니다. 회귀를 반복하다 못해 이번이 일곱 번째인데, 이번에야 반 제셀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반 제셀도 회귀했다하고요. 그리고 유일하게 매번 다른 행동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현진의 회귀를 눈치챘다고 하네요. 중요한 건 회귀를 반복하게 만든 '그 놈'이 누구냐는 건데.. ... ...


57.장난기기능.『완벽한 병신들』.(53)
BL, 연예계, 아이돌.
의외로 BL 요소가 적습니다. 의외는 아닌게, 원래는 BL 없이 아이돌 소재로 구상을 했던 모양이더군요. 없어도 전개에 무리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하여간 최근에는 복면가왕까지 했으니 뭐 ... 다음은 뭘까요.


58.설이수.『한입에 꿀꺽!』.(74)
판타지, 환골탈태, 로맨스.
제일 궁금한 것은 리디아가 보이는 그대로의 사람인가, 아니면 뭔가 숨기고 있는가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이상한 놈들이 꼬인 걸로 봐서는 음... 으음;;


59.Apusana.『저택과 마녀와 고양이』.(148)
판타지, 로맨스.
빨간 머리 마녀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시신을 들고 도망쳤습니다. 나쁜 짓을 반복하더니, 다른 사람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생각도 안하고 그냥 살릴 모양이더군요. 그래도 저주를 파헤쳤고, 조력자도 있으니 남은건 저주를 완전히 푸는 것입니다. 마을 하나를 통째로 도로 들어다 놔야 하니까 말이죠. 게다가 양쪽의 시간이 엄청나게 차이나기도 했고. 한스 할아버지도 저주가 풀리면 저 세상으로 가게 될까요.


60.대딩의삶.『그냥 닥치고 뛰어라』.(169)
판타지.
이러다가 완결 나고 보겠네요. 하하하...


61.짬밥5년.『연애고자들이 사랑에 빠질 때』.(18)
BL, 판타지.
연애를 내내 하지 못했던 황제와, 황제의 소꿉친구이자 시종장인 디안이 손잡고 지금까지 계속 커플들을 깨는 짓을 반복했는데.... 주변에서 하도 연애하라 닥달하니 책으로 배우겠다 하다가 둘이 눈 맞는 이야기입니다. 아마도...;


62.겨털깎기힘들다.『아론샤 비망록』.(16)
판타지, 환생, 소설속, 로맨스?
지금봐서는 로맨스가 나올 것 같진 않은데 말입니다. 판타지 세계에 환생했고, 백작가의 하녀로 열심히 일하다가 놀러 나가는 길에 이상한 생물체를 발견합니다. 몰래 데려다가 다친 걸 치료해줬더니 다음 날 온데 간데 없네요. 그리고는 백작님이 호출합니다. 황자님 뒤치닥거리 하라고..... 그 시점에서 자신이 소설속에 환생했고, 황자를 돕다가 죽는 엑스트라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만.. 이미 하는 일이 꽤 바뀌었는 걸요. 게다가 주인공과도 친구가 될 것 같으니 좀 나은가?


63.그린리나.『천사의 문양』.(100)
BL, 판타지.
보다 말다 하고 있는 건 전개가 느리기 때문입니다. 분량이 적은 건 아닌데 생각보다 진도가 덜 나갔다 싶은 때가 많아서요. 과연 언제쯤 주인공들이 제대로 이어질까요.


64.까망까망1.『에다』.(70)
판타지, 로맨스, 회귀.
회귀 전에는 대공, 즉 황자의 아내였습니다. 하지만 이름만 아내였고 제대로 대접받거나 대우 받은 적 없이 지내다가 결국 대공의 손에 목숨을 잃습니다. 그리고 죽음의 신 덕분에 아주 어릴 적으로 되돌아옵니다. 중요한 건 하나. 왜 이전 생에서 남편이 자신을 죽였을까에 대한 답을 찾는 겁니다. 의외로 답은 간단했는데... 중요한 것은 죽음의 신이 이쪽 세계에 현신해 있었다는 것. 사실상 모든 갈등을 해결하는 것 같아서 걸립니다. 죽음의신이 있어서 지나치게 매끄러워진 것 같아요. 친아버지에게 마지막 편지를 보내는 장면도 걸리고.


65.박예그리나.『내숭의 정석』.(94)
판타지, 로맨스.
완결이 머지 않은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다이아와 니케가 결혼하고 나면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은데, 최근에 문서 교환을 하고 정식으로 며느리 들이기로 했으니 결혼식은 조금 더 기다려야겠네요. 아마 미리보기로 쌓여 있는 부분도 분량이 상당할겁니다. 지금 보이는 것이 11월 14일에 올라온 첫 번째 편이거든요. 그날 4연참 하셨다고 후기에 적혔으니 ... 지금은 더 많이 진도가 나갔을 겁니다.


66.앨피어스.『기묘한 결혼생활』.(24)
판타지, 로맨스?
갑자기 튀어나온 처남이 말합니다. "누님(황제)이 가장 사랑했던 남자와 닮은 당신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이런 놈은 조금 맞아야죠. 일부러 도발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거참. 그래도 열여덟, 아직 어린 나이인 부군께서는 참하게 넘기시더군요. 중요한 건 그 사랑했던 남자는 황제가 죽였고, 바로 죽지는 않았던 모양인지 독살당한 그 남자가 살아 있답니다. 당당히 황제에게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해 대못을 박았더만. 으으음. 어찌 될지는 두고 봐야죠.


67.로에리스.『삐약삐약』.(26)
BL, 판타지.
내년 후반기에나 연재가 가능하다는 휴재 공지만..;ㅂ; 음, 내년에 수능 보실 나이일까요.


68.해맑.『로맨스는 없다』.(65)
판타지, 로맨스.
최근 연재분 보았는데 지금 명치가 답답합니다. 읽다가 체했나.(....)


69.거룩한몽상.『레무리안』.(117)
판타지, 로맨스?
일단 더 진행되면 볼래요.


70.두나래.『용 그리고 타르트 한 조각』.(42)
BL, 판타지.
마을 아이들과 함께 호수에 놀러갔다가 풍선이 날아오르는 것을 봅니다. 아무래도 용이 있는 것 같다며 기뻐한 제이(사서)는 타르트와 과자를 준비해 들고 나가 용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냄새에 홀린 용이 다가오고.. 이리하여 마을에는 용이 한 마리 내려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용은 수컷이고 공입니다. 제이를 마음에 들어하지요. 나중에 어머니의 부탁을 받은 용에게 도로 끌려 갈 때까지 행복하게 지냈고, 다시 성룡이 되어 마을에 돌아오지만 다른 용과 다른 인간의 모습을 보고 중요한 것을 깨닫습니다. 용과 사람의 시간은 다르죠. 애완동물과 사람의 시간이 다르듯 서로 다른 시간대를 보내다보면 남는 것은 상실입니다. 으음... 과연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라고 쓰고 추가. 작성 도중 완결편이 올라왔습니다. 외전도 올라올 거랍니다. 완결은 잔잔한 느낌으로 났네요. 그냥 열린 결말?


71.파탈림.『골든 클라임 Golden Clime』.(57)
BL, 오메가버스, 할리킹.
레스토랑의 웨이터와 손님으로 만났다가, 몸 먼저, 그 다음은 마음이 맞는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할리킹 스타일의 소설인데... 이모저모 사람들이 꼬이는 터라 오해가 반복되는 중입니다.


72.에스페란.『상냥한 용의 나날』.(26)
BL, 판타지, 역키잡?
그러니까 토끼로 변해서 돌아다니다가 마력 때문에 성장하지 못한 소공자를 만났고, 용의 반려로 맞이하면서 같이 성장도 성공했습니다만. 대공님이 잘생겼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붙는군요. 용은 이쯤은 한 번에 쓸어 버릴 수 있다 생각해서 그냥 두고 보는 듯하지만 말입니다. 여행 다니면 아마 이런 저런 일이 많이 생길 걸요. 특히 이번에는 용에게 스토커가 붙을 차례가 아니던가요. 쫓아다니던 누군가가 있다고 들었는데?


73.정오찬.『백조 아가씨』.(45)
판타지, 로맨스.
일단 모아두는 중입니다. 이거.. 매편 따라잡으면서 보면 제 속이 뒤집힐 거예요.


74.반하빈.『관음』.(30)
BL, 판타지.
중요 키워드 중 하나는 묻어두겠습니다. 30편 밖에 안되지만 편당 용량이 엄청나서, 몰아 보면 시간이 꽤 걸립니다. 본편 혹은 1부는 완결이 되었고요 그 뒤는 조금 더 잔잔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주군을 위해 궁지에 몰린 전쟁터에서 후위를 맡았습니다. 주군이 도망갈 시간을 벌기 위해 남았고, 리젤을 제외한 다른 동료 기사들은 모두 사망했습니다. 분명 이길 전쟁이었는데 망나니라는 그 왕이 참전하는 순간 모든 수가 뒤집혔습니다. 마치 이쪽의 패를 읽고 있는 것처럼요. 그리하여 포로가 되어 잡힙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포로지만 그 뒤는 왕과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하는 기사가 되고,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가 뒤집히면서 리젤의 세계도 완전히 뒤집힙니다.
현재 개인지 주문 받는 중인데, 아마도 주문할 것 같습니다.


75.Install-T.『파나티크_Fanatic』.(98)
BL, 판타지, 회귀, SF?
마법을 기반으로 한 SF라고 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니.... 이번에 드디어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콕핏이 있어요...(아련) 게다가 생김새에 대한 후기 언급을 보면 마법기사 레이어스의 윈덤과 유사합......(...) 또다시 취향 직격 당했습니다.
최근에 올렸던 몇몇 보호글 중에서 중간 정리라는 제목을 달고 있었던 것이 이 파나티크입니다. 워낙 설정이랑 복선이 방대해서 정리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어, 잠시 기획안 안 쓰는 타이밍에 잽싸게 달렸습니다. 와아아.. 70kb 넘게 나오더라고요. 하하하하하. 댓글은 또 별도.. 하하하하하.
생각해보면 파나티크도 굉장히 취향이고, 그 못지 않게 아콰터파나도 취향입니다. 음, 근데 둘 다 인기작이라고 하기는 어렵죠. 제 취향이 마이너이긴 한가봅니다. BL이지만 아직 미성년이라 제대로 된 베드신은 없습니다. 그나마 가장 최근화에 등장한 그 장면 정도? 물론 사귀기 시작한 시점에서 같이 침대를 쓰고는 있지만 그정도야 뭐..'ㅂ';


76.l단자l.『악녀의 정의』.(30)
판타지, 로맨스, 빙의.
빙의하고 보니 소설속 인물, 그것도 악녀에 해당되는 인물입니다. 워낙 지금까지 해놓은 것이 많아 그 뒷감당하는 것도 쉽지 않네요. 게다가 황제파임에도 황태자에게 홀대받고, 분명 착하고 여린 이미지였던 반동인물은 알고보면 그 자체가 꾸민 것이고. 그런 상황입니다.


77.옛이야기들.『만렙으로 사는 법』.(125)
차원이동, 판타지, 로맨스?
일단 로맨스 넣습니다. 연애하기 시작했거든요. 전개가 빠르고 주인공이 상당히 강한데다가 노가다도 잘해서.... 아니, 이 소설의 주인공은 사실 후기에 등장하는 이모티콘입니다. 모바일에서는 깨져 보이지만 PC 버전으로 보면 그 다채로운 이모티콘이 적절한 내용요약과 함께 빛납니다. 정말이라니까요.


78.바니캣.『블루 레몬에이드』.(116)
BL, 현대.
가족문제는 대강 봉합했고, 이번에는 옛 사람들의 문제입니다. 시원이 예전에 사귀었던 사람, 결이라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 완결이 그리 멀지 않았는데 어떻게 전개될지는 두고 봐야죠. 일단 시원이가 예전에 사귀었던 사람은 상대방의 속을 아주 적절하게 잘 긁어서 뒤집어지게 만듭니다.(...)


79.꿈갈피.『두 번째 공주』.(24)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판타지이긴 한데 지금은 워낙 많이 싸워서 이 둘이 정말 연애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가벼운 다툼이 아니라 이건 서로를 누르기 위한 대립에 가까우니까요. 그나저나 지금 등장한 옆나라 왕자님은 공적에 가까운데... 저렇게 밖에서 보이는 모습과 이디스 앞에서 보이는 모습이 확 다른 것을 보면 혈압이 오릅니다. 아니, 에드워드 앞에서도 자기의 본내를 보여주는 군요. .. 그건 그것 나름 대로 희한한데요. 하여간 남 앞에서는 더 없는 왕자님이지만 이디스 앞에서는 신경을 긁는 온갖 가벼운 소리를 다 던집니다. 읽는 것만으로도 닭살이 돋는데, 저런 남자는 트럭으로 가져다 주면 안 받고 그대로 반송해 폐기장으로 보낼 겁니다. 겉과 속이 다른 인간, 그것도 특정 인간에게만 그렇게 보이는 인간은 사람 따돌릴 때 그러는 걸 많이 봤거든요. 그런 인간형은 질색입니다.


80.헨칸.『루시온』.(74, 완?)
BL, 판타지, 육아?
거의 완결 분위기입니다. 루아잔의 정체가 밝혀지고 루아잔의 기억을 들고 갔던 신이 누군지도 나옵니다. 펠은 시온이랑 같이 있을 때도 묘한 분위기를 풍겼는데 역시 사고 쳤군요. 허허허. 어쨌건 꼬마 시오니를 보러 앞부분만 다시 달려야겠습니다. 훗훗.


81.정여롱자의.『살라후딘의 향수가게』.(65)
판타지.
음, 암살도 넣을까요. 하여간 숫가락 장삿꾼이 어디로 사라지는 바람에 워런트가 한바탕 소란을 피웁니다. 하지만 65화 맨 마지막 부분의 인물은 누구인거죠.;


82.마요비뚜.『이사벨라의 비밀』.(38)
판타지, 회귀, 로맨스.
이사벨라가 납치되었다가 무사히 돌아오면서 여러 사람들의 인생이 바뀝니다. 공작가의 남매는 이사벨라를 납치한 인물을 쫓기 위해 자신들의 미래를 담보로 잡았고, 벤자민은 애초에 자신의 인생을 담보로 이사벨라를 보호했던 것이고요. 그걸 알고 이사벨라 역시 자신의 삶을 내놓는 셈인데.. 어떻게 보면 회귀하기 전보다 더 나은 길인지도 모릅니다.


83.Onso.『도서관에는 마녀가 필요하다』.(54)
판타지, 로맨스?
아니, 이제는 당당히 로맨스를 넣어도 될 겁니다. 고백 비슷한 것을 들었거든요. 완전한 고백은 아니지만 고백에 가깝고, 마법 때문에 그것이 진심임을 깨달았으니까요. 하지만 베티가 정말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될 수 있을지는 일단 두고 보고. 사서도 구했으니 그 다음은 단서 찾기에 돌입하나 봅니다. 크리스가 건네 준 실마리를 바탕으로 자세한 이야기를 파야겠지요.


84.마서련.『나를 인형이라 부르지 마세요』.(157)
BL, 판타지.
이것도 완결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말입니다. 허허허.


85.피아니시모.『이어지는 시간』.(4)
BL, 연예계, 아이돌.
이쪽은 회귀 후의 이야기니까 그쪽은 빼고. 본격적으로 누구와 커플링이 될지를 보는 이야기인듯합니다. 1부에 해당하는 되돌아온 시간이나 이어지는 시간 모두 책 계약이 되어 있답니다. 되돌아온 시간은 동명의 BL 소설이 있어서 영문명으로 바뀐다는 군요.



86.유아르. 『내가 사랑한 악역들』.(75, 완) : (이 부분 작성 시점, 151129.)

BL, 판타지, 암울, 피폐.

판타지라고 적었지만 현실 기반 판타지입니다. 계급제가 있고 화랑이 있고, 왕이 있습니다. 완결란에서 보고 마지막 10편 남짓을 보고 말았는데...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 소설입니다. 지독하게 현실적이고 아픈 소설이거든요. 모든 클리셰를 다 깨부수는 소설이라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후기를 보면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오니 후기만이라도 읽어보시길. 다만 제 취향하고는 굉장히 많이 다릅니다.

한국현대소설을 거의 손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현실성입니다. 제가 소설에게 바라는 것은 현실기반의 무언가가 아니라 현실을 잊고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물론 그런 와중에 은유적으로, 비유적으로, 시니컬하게 현실 비판을 할 수도 있지만 현실에 기반해 그려내는 것은 잘 못봅니다. 담담하게 그려내는 것만도, 제가 이미 현실에 살고 있기 때문에 담담할지 모르지만 그 안에 꿈도 희망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소설을 읽을 때만은 꿈을 꾸고 싶습니다.

이 소설도 선작은 하지 않았지만 결말부의 후기를 보고서는 몇 가지 생각나는 것이 있어 추가합니다.

판타지 배경의 BL, 할리킹 류도 자주보지만 거기 나오는 수나 공을 보고는 가끔 피식 웃게 됩니다. 수는 지나치게 수동적이고 아무것도 못하는, 로맨스소설의 여자를 Y로 치환한 것 같은 존재가 많습니다. 공은 Y 염색체를 테스토스테론으로 박제한 것인가 싶은 정도로 힘있고 능력있고 금전 능력 있고 모든 것을 해결하는 기계장치의 신 같은 존재고요. 가벼운 소설은 좋지만 그런 소설을 읽을 때면 혐오도 듭니다. 저게, 여자를 단순히 남자로 치환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심지어는 여성이 성적 판타지의 대상이 되는 것에 혐오를 느끼고 X를 Y로 치환한 것이 아닌가 싶은 정도로. 이 소설도 그런 것에 대한 반발로 현실을 기반으로 한 소설을 쓰고 싶었다 하더군요.

다만; 이것은 전체 3부작 소설의 1부에 해당한답니다. 2부나 3부는 그 뒷이야기고요. 그리고 지금 일신상의 문제로 조아라를 접으신답니다. 크흡. 생업이 더 소중하죠.



diot님의 LOCKED는 개인지 주문 중입니다. 그 때문에 12월 동안은 습작 해제하신다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달리시기를. 분량이 많아 전 일단 미루렵니다.



하여간 이 글 작성하는데 3시간 넘게 걸렸나봅니다. 글 쓰는 것이 너무 느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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