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돈 나갈 일이 없겠거니 했더니 의외의 복병이 등장합니다. 이달 말인 동생 생일 선물을 어제 결재해주었거든요. 이번 생일 선물은 헤드폰으로 받겠다고 해서 90% 보조(나머지 10%는 동생 부담)을 해준 겁니다. 결재는 동생 카드로 했지만 결재금액 이체는 어제 바로 해주었고요. 그리하여 지갑은 빈 털털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신 작년 제 생일 때 미처 못 받고 넘어간 선물이 있어서 그 돈은 따로 받기로 했습니다. 동생의 실업급여가 들어오면 제가 동생 지갑을 탈탈 털어줘야죠. 음훗훗. 이런 저런 제약이 많지만-저는 동생에게 절대 옷 선물을 해주지 않으며, 동생은 제게 책 선물과 음식 선물하는 것을 싫어합니다;-받는게 어딥니까. 이번엔 뭘로 달라 할지 고민이군요. 음, 간단하게 테이크 어반의 컵으로? 이 이상 컵을 사면 어머니께서 불호령을 내리실텐데 그건 또 그렇군요. 커피콩을 받고 싶지만 그건 동생이 안된다고 할 가능성이 높은데. 책도 안된다고 하면 흐음. 미뤄두고 있었던 다른 책을 사달라고 할까 이모저모 고심중입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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