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차가 나옵니다.+ㅅ+

발견(?) 장소는 종로문화원 옆. 저기 보이는 붉은벽돌 건물이 종로문화원입니다. 바로 옆 주차장에 세워 놓았더라고요. 종로문화원은 한진이 7성급 호텔을 세우겠다며 벼르고 있는 그 땅 바로 앞입니다. 트윈트리 타워 길 건너편이라 해도 맞지요.

매번 본 것은 아니고 이 때 처음 보았고 그 뒤에 한 번 더 보았습니다. 지난 주였나, 이번 주였나. 차를 세워 놓았더군요. 색채도 그렇고 차 분위기도 그렇고, 왠지 서아프리카 분위기가 나더랍니다. 색 조합만 놓고 보면 단청과도 비슷한데 그렇게 느낀 것은 어렸을 때 보았던 웅진 세계전래동화의 그, 거미 아난시가 떠올라서 그렇습니다. 아난시는 서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전래동화에서 종종 보았는데, 어느 지역에서는 로키 수준의 악당이고, 어느 지역에서는 로키 수준의 현자입니다.(...) 하여간 이 차를 보고 있노라니 전래동화를 도로 꺼내서 읽고 싶더지더군요.




그리고 누가 그렸는지도.+ㅅ+ 차 그림이 눈에 확 들어오다보니 차 종이 뭔지는 이제야 확인했습니다. 아, 멋지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