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알라스카에서. 하드에 있던 이 사진을 꺼내들었더니 르 알라스카에 빵사러 가고 싶은 마음과, 여행 가서 간식 사들고 오고 싶은 마음이 마구 얽힙니다. 으흑.;ㅂ;


오른쪽에 보이는 오뚜기 비슷한 것은 G가 만든 인형입니다. 요즘 코바늘뜨기에 집중하더니만 저런 건 만들더라고요. 살짝 보이지만 꼬리도 있습니다. 큰 곰인형 같은 것도 만들던데 저는 딱 저정도가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작업 책상 위에도 G가 만든 핑크팬더-가 아니라 고양이 인형이 있군요.
그러고 보니 핑크팬더는 꼬리가 길었지요? 그럼 팬더가 아니라 래서팬더였던 건가.

얼마 전부터 머리를 부여잡고 있던 작업은 슬슬 들어가려 합니다. 몇 가지 고민중인 것은 있는데 그건 조금 더 두고 보고. 천을 추가로 구입할 것이냐, 솜을 구입할 것이냐는 정말 고민해야합니다. 아마도 하겠... 지요?; 연습삼아서 집에 있는 잘라 놓은 천들을 이어 볼까도 고민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다른 천도 전부 잘라둔다고 했지. 어차피 매트 하나 만들려고 생각했으니 해봐야죠. 문제는 그 뒷판이지만.; 그냥 뒷판도 퀼트로 해서 앞뒤로 만들까.ㄱ-; 그렇지 않아도 7월의 업무 폭주는 바느질을 부르고 있으니...;

지난 주에 저를 지옥의 문 앞까지 끌고 갔던 상황은 중간의 우여 곡절을 거쳐 결국 초안대로 통과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지요. 덕분에 하반기는 절대 긴축재정입니다. 뭐, 어떤 의미에서는 다행인지도 모르지요. 어쩌면 엊그제 제가 돈을 지나치게 많이 썼다고 푸념한데서 시작한 건지도 모릅니다만. 넉넉한 자금이 뒤에 없으면 마음이 조급하기 마련이라 그게 걱정입니다. 하여간 그만 놀고 업무로 들어가야지요. 하하.;ㅂ;


결국 이 글의 목적은 하드에 있는 사진 한 장 치우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