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이라고 해봤자 어차피 출근하기 전에 다녀온 거니, 7시 정도였을 겁니다. 시간이 잘 맞아서 평소 출근 시간보다 그리 많이 늦진 않았어요. 어차피 제 출근 시간은 백수인고로 제 마음 대로입니다. 뭐, 몸에 익히려고 일부러 출퇴근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것도 있지만.'ㅂ'; 출근은 빨리, 퇴근도 빨리입니다. 핫핫핫.


하여간 오늘은 평소보다 아주 조금 일찍 나와서 고속터미널 꽃 도매상가에 다녀왔습니다. 경부석 터미널 3층에 있는데, 작년에는 함박꽃 사러 다녀왔지요. 이번에는 튤립이었습니다만;;;; 이미 튤립은 다 빠지고 없었습니다. 시즌 종류라더군요. 남아 있는 건 노란 튤립 뿐이고 얼마 남지도 않아서 그래도 사러 간 김에 한 단 샀습니다. 한 단에 7천원이던가, 8천원이던가.'ㅅ'



오른쪽은 조금 무시무시합니다. 그러니까 보고 있노라면 장비가 절로 떠오르네요.-_-; 삼국지의 장비. 검은색 털이 숭숭 난데다가 새초롬한 모양이 아닌, 누에콩 같은 걸 20배 확대한 것 같은 모습.;

양귀비입니다. 하하하; 그 왜, 작년에 종로구에서 화단 조성하며 많이 심은 다홍과 노랑과 주황의 그, 꽃 양귀비 마입니다. 포피도 여기저기서 보이던데 포피보다는 꽃 양귀비가 끌리더군요. 포피는 보라가 살짝 섞인 것 같은 파랑에 안쪽은 검정과 흰색이 들어가 있지요. 음.. 취향이 아니라 안 샀는데 그것도 사올걸 그랬나. 하지만 봄 꽃 치고는 조금 어두운 느낌이라 말입니다. 발랄발랄한 꽃을 사고 싶었어요.



하여간 봄입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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