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한 건 아니고, 하긴 했습니다. 방정리 말이지요. 서랍을 뒤져서 일단 처분할 것을 생각하긴 했고요.


에반게리온 큐였나, 하여간 에바 블루레이 한정으로 나온 머그는 치울 생각입니다. 가져갈 사람이 없다면 고이 폐기. 이전에 작업실 정리할 때도 그랬지만, 안 쓰는 머그는 망치로 두들겨 깨면 좋습니다. 어차피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기 때문에 깰 수 밖에 없거든요. 그냥 버리기에는 부피가 큽니다.
머그를 재활용하면 좋지 않냐는 의견도 있을 법 한데, 재활용할 거리가 없습니다. 초는 쓰지 않으니 초를 담는 용도로는 못쓰고, 뭘 꽂아 놓는 용도로 쓰는 건 지금 한 두 개가 아니고, 화분으로 쓰려면 바닥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다가 300ml 내외의 머그는 화분으로 쓰기에 너무 작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 까날님 고기번개에 가서 수첩을 대량으로 풀었지요. 요즘 하도 대량 생산(...)을 하다보니 이번에도 왕창 나왔던 건데 완성도가 높지 않아서 들고 가면서도 괜찮을까 걱정했습니다. 받는 분들이 좋아하셔서 오히려 고마웠지요. 하하하.;ㅂ;


하여간 오늘 오전에는 벼르고 있던 스캔 작업을 했는데, 절반쯤은 잘라 버리고 절반을 남겨 스캔한 천연생활은 한 권당 약 30메가쯤 합니다. 한 권을 통째로 스캔하면 60메가가 나온다는 이야기네요. PDF로 변환해서 그 크기이니 보관하거나 보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러다가 홀랑 폐기한다 해도 이상하지 않아요. 하여간 스캔하는 작업에 대한 부담이 증가해서 아예 안 볼 것은 스캔하지 말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뉴타입 과월호 잘라 놓은 것이 제일 스캔하고 싶은 자료인데 A4 사이즈가 아니라서 스캔하기가 어렵죠. 이건 그냥 머리에 이고(..) 가야겠네요. 하하하;ㅂ;


슬쩍 이웃분 옆구리 찌르러 가야겠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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