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이딸라를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볼 때마다 눈이 가고 또 홀립니다. 코스트코 양평점에 이딸라 오리고 레드 세트가 들어왔을 때도 그랬고, 양재점에 들어왔을 때도 살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지요. 하지만 결국에는 구입하지 않고 내려 놓았는데, 그 전에 신세계 본점에서 이딸라 전시상품 할인판매점을 할 때는 그냥 못 지나쳤습니다. 다만 그릇을 구입한 것이 아니라 소품을 구입했지요.

소품이라고는 하지만 쓰기에 따라서는 그릇으로도 쓴 답니다. 이건 작년 말부터 내내 구입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4세트인가 들어와서 딱 한 세트 남았다더군요. 저 네 개가 한 세트고 4만 6천원인가 하더랍니다. 그러니 저 작은 머그 하나당 1만원이 넘는 셈입니다. 10% 세일을 한다고 해도 1만원 넘는 건 변하지 않아요.

앞서 구입했다는 사람 중에는 물약을 저기 담아서 먹겠다-는 사람도 있었다는데 그러기엔 진짜 작습니다. 태공하고 비교하면 아시겠지만 저기 들어가는 용량이 한 큰술, 15ml도 안 될 것 같더군요. 실제 재보지는 않았습니다. 용도는 인테리어 소품이나 크리스마스 장식인 것 같고요. 그나마 스타벅스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보다는 조금 더 쓸모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장점인가...;



원래 용도를 뭘로 상정하고 샀는지는 아마 T님이나 S, K는 대강 알겁니다. 크흑; 원래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면 이쪽 관련 지름신도 같이 오시니까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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