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스 테이블(Bakers table)의 일반 슈니첼은 언젠가 올린 적이 있는데, 그건 그냥 위에 레몬 한 조각만 올라 있습니다. 고기가 땡길 때는 좋은 메뉴인데, 그냥 슈니첼보다 예거 슈니첼이 더 비싸도 이걸 선택하렵니다. 포인트는 저 으깬감자라니까요.-ㅠ-

소금을 듬뿍 넣어서 간간하지만 그게 또 느끼함을 잡아주는 터라, 슈니첼에 발라먹으면 한도 끝도 없이 마구 들어갑니다. 절대 양이 적은 것이 아닌데, 받아 놓고 룰루랄라 고기를 썰다보면 어느 새 남은 것은 토마토와 상추뿐. 나머지는 모두 사라지고 없습니다. 크흑.;
그러니까 칼로리는 신경쓰면 안되는 겁니다. 신경쓰고 싶으면 이걸 그날의 유일한 끼니로 정하고 아침은 커피로, 저녁은 사과로 적당히 챙겨먹고는 점심에 이걸 양껏 먹는 겁니다! 이걸 위해서 두 끼 정도는 참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이날은 조금 삐졌습니다.
계산대에 가서 주문을 넣었는데 주문이 누락되는 바람에 40분을 기다려서 물었더니 그제야 주문이 들어간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도착한 뒤 한참 뒤에야 먹을 수 있었지요. 다음에는 갈려면 그냥 한가한 시간에 맞춰 가야겠습니다. 8시 오픈이니까, 오픈 시간 조금 지나서 아침 먹으러 가거나, 9시 반에서 10시 사이에 가면 그나마 한가하겠지요. 주말 오전 11시가 넘어가면 그 때부터는 정말 북새통이더랍니다. 크흑.;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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