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까지 가서 왜 페이야드를 사왔는지는 잘 모르지만, G가 사온 것이니 감사히 받아 먹었습니다. 선물이니까요. 하기야 G랑은 롯데 페이야드 가본적이 없었지요. 애초에 이걸 사들고 온 G가 페이야드란 곳을 아냐고 물어보더군요. 롯데 본점인지 그 옆 호텔인지에 매장이 있단다.-ㅂ- 케이크 한 번 먹어본 것이 다이지만 참, 가성비에 대해서는 미묘미묘하다는 생각이..?;

(가격이 높아서 웬만한 맛으로는 케이크의 가성비를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뜻)




쿠키를 사왔다길래 궁금해서 말입니다. 어떤 걸 사왔나 기대했지요. 케이스가 은근히 튼튼해서 그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이하게 접히는 구조더군요.





그랬는데, 그 안에서는 이런 쿠키가.ㄱ-;


열어보고 당황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1. 쿠키양이 지나치게 많았다.

2. 그 많은 쿠키가 모두 한 종류였다.

3. 게다가 저거, 아무리 봐도 파리*게트의 모 쿠키와 닮았다.


물론 닮았지만 맛은 다릅니다. 이쪽이 고급형이란 생각이 팍팍 들더군요. 파리*게트 제품은 이 쿠키보다는 겉부분의 흰 쿠키부분이 조금 두껍고 브라우니 맛이 아주 진하게 나진 않는데, 페이야드 것은 의외로 브라우니맛이 강합니다. 그냥 브라우니 쿠키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요. 게다가 브라우니 속에는 뭔가 씹히는 것이 들어 있습니다. 원두 같은 건 아닌데 혹시 카카오칩인가. 초콜릿칩을 넣으면 어차피 브라우니 구우면서 녹기 때문에 그냥 축축하게 녹은 쿠키칩이 됩니다. 근데 그건 살짝 바삭 혹은 아삭하게 씹힙니다. 코코넛칩하고는 다릅니다.


한 줄 결론.

기대했던 것보다는 괜찮았습니다.-ㅠ- 커피와 잘 어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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