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맛있게 드세요!


오늘도 피터가 말했습니다.

피터가 말하길:
가장 가까이에 있는 책을 집으세요
23쪽을 펴세요.
다섯 번째 문장을 찾으세요.
이 지시사항들과 함께, 그 문장을 당신의 블로그에 올리세요.

그랬더니, 가장 가까이 있는 책은.

12월 29일 토요일 아침 7시 반, 유즈루 9호의 침대차였다.

무슨 책인지는 나중에 올리지요. 아마도 며칠간은 같은 책일지도..?
오늘 아침에 출근할 때 어제 읽던 책은 버려두고 먼저 반납해야할 이 책부터 손에 들었습니다. 근데 왜 하필이면 또 침대차.ㅠ_ㅠ 이 아저씨, 열차에 무슨 원한이라도?


정치 이야기는 가능하면 블로그에서 하지 말자 생각했는데, 정치뿐만 아니라 종교도 묶어 두어야겠습니다. 실은 이번 주말에 종교쪽 이야기를 하다가 살짝 충격을 받아서 말입니다. 이 부분은 저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의견을 구해야겠네요. 하지만 기껏해봐야 BC님께 묻는 정도일 듯. 이건 극과 극의 답변이 나올 것 같아서 말입니다.

어떤 카페 입구에 있다는 특정 정당 지지자는 들어오지 말 것. 그건 좀.ㄱ-; 하기야 19-20세기 영국의 커피하우스나 클럽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아마도) 그러고 보니 오늘 읽고 지식을 늘릴 수 있었던 글 중에 월광토끼님의 1차대전이 귀족계층에 끼친 영향에 대한 것도 있었지요.(링크) 이것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아, 공부가 부족해요, 공부가! (그러면서 또 놀고 있지.)
그러고 보니 「이지버츄」도 딱 그 시점을 다루지 않았던가요. 오늘 모님 이글루에서도 1910년부터 20년까지, 아직 경제공황이 오기 전의 그 분위기를 이야기 했는데.-ㅂ-


네가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음. 역지사지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노력해야겠습니다.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생각하면서도 나중에 돌아보면 저도 그러고 있더군요. 으윽.



『누나의 나세』 개인지는 통판 신청. 『되돌아온 시간』은 이북으로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이고, 『밤에 빛나는 꽃』이랑 『계약의 목걸이』는 yes24에서 주문 예정입니다. 『밤에 빛나는 꽃』은 교보에서 주문할까 했는데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어쨌건 『계약의 목걸이』 개정판은 이번 주 안에 전 권 풀리는 듯하니까 조금 기다렸다가 한 번에 주문하려고요. 교보는 이북이 들어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차라리 응24로 하고 맙니다.
아이패드로 볼 때는 교보나 응24나 아주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구입할 수 있는 쪽을 선호하지요. 그런 점에서 교보는 빵점. 제가 주로 사보는 것이 장르소설인 것을 감안하면 특히 더 입고가 늦습니다.


지금은 폭풍 전야. 일단 폭풍을 잠재우기 위해 열심히 검색작업부터...(먼산)



아, 덧붙이자면.
앞으로 한 두 세 주 정도는 우울모드로 돌변해서 블로그에 투덜투덜투덜 불평을 늘어놓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주의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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