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왜 확밀아 이야기가 뜸한가 하면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게임 운영이 오락가락하는 것이 보여 시큰둥 하기 때문입니다. 요정(몬스터) 조우율도 그 때 그 때 다르고, 카드 드랍도 그 때 그 때 다릅니다. 무작위로 뽑히는 카드 뽑기도 그 때 그 때 다르니 할 때마다 고심합니다. 그렇다고 내가 왜 이 게임을 시작했을까 후회하는 건 아닙니다. 적어도 스토리는 근사하게 뽑아 놓아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거든요.

일단 3월에 시작하면서 목표로 잡았던 것 중 하나는 달성했습니다. 갤러해드는 초기 카드라도 굉장히 자주 등장하더군요. 덕분에 무사히 풀돌₁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키풀₂이예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능력치는 진화했을 때의 모습이니까 실제보다는 낮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오는 카드들이 워낙 능력치가 상향조정되어 쓸 일이 거의 없기도 하지요.



하지만 다른 목표 하나는 반쯤은 포기했습니다. 하하하하.;ㅂ;




콘스탄틴은 지금까지 단 한 장도 못 얻었습니다. 이건 뽑기로만 가능한데, 계속 새로운 카드들이 추가되다보니 얻기가 더 힘들어지네요. 하기야 지금까지 뽑아서 슈퍼 레어 플러스-별 여섯 개, 즉 육성 급₃의 카드를 받은 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뽑기 운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거든요.




거기에 새로운 고민이 생겼는데, 현재의 제 추천덱입니다. 공체합₄이 53만쯤인데 덱을 보면 온통 기서⑸ 카드뿐입니다. 마서⑹임에도 마서 카드는 단 두 장...ㄱ-; 타개 하고 싶어도 타개할 방법이 없어요..ㄱ-;
카드 드랍률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카드 중에 풀돌을 실패한 것도 많고, 거기에 최근 마서 카드들은 CP⑺는 좋을 지언정 카드 공체합이 높지 않으니 추천덱에는 못 들어갑니다. 최근의 마서 카드들은 거의가 cost 15 내외입니다. 그정도면 좋은 카드가 나오기 어렵죠. 저기 중심부에 보이는 감니무(감사형 니무에)는 예외입니다. 그건 깡패예요. 코스트가 달랑 12인 주제에 공체합 순위가 5위입니다. 공격력이나 체력 각각 2만을 넘겨요. 그런 카드는 거의 없으니 패스.



그래서 지금 제일 후회하는 것은 몇 주 전에 나온 화연형 아서 - 마법의 파를 달리지 않은 겁니다. 아서 콜로세움⑻에서 달렸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는데 말이죠.ㅠ_ㅠ 아우, 모아 놓은 홍차⑼ 썼으면 어떻게든 달릴 수 있었을텐데. 지금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어요.;ㅂ;




₁풀돌: 풀 한계 돌파의 줄임말. 카드는 보통 4-8장을 합쳐야 풀 레벨이 되며, 합성하는 카드의 수에 따라 최대 레벨이 달라짐. 낮은 카드의 경우에는 17에서, 높은 카드는 60 이상까지의 레벨을 가지는데 같은 카드를 합성하면 최대 레벨 수치가 올라감.

₂키풀: 같은 카드라도 키라(きら), 즉 반짝이는 홀로그램 카드는 한계 돌파를 한 번 더 할 수 있다. 즉 일반카드 5장을 합성하면 최대 레벨이 100이지만, 홀로그램 카드를 바탕으로 합성하면 최대 레벨이 110까지 올라감. 따라서 더 성장시킬 수 있고 공격력과 체력도 따라서 더 높다.

₃육성 급: 카드의 희소성(레어도)를 나타냄. 카드의 등급이라고 보아도 무방함. 대체적으로 5-6성 카드를 주력으로 쓰며 위의 추천덱에도 카드들은 모두 5-6성이다. 등급값을 못하는 카드도 있긴 하지만 6성이 좋긴 좋다.

₄공체합: ATK으로 표현되는 공격력과 HP라 불리는 체력을 합한 수치. 위의 덱에서는 덱에 올라간 15개 카드의 공격력을 전체 다 합하여 26.7만이며, 체력을 다 합하여 26.4만이다. 53만을 조금 넘는 셈. 추천덱은 공격력과 체력을 합한 수치가 높은 것부터 차례대로 배열하는 순이다. 즉, 공격력 높은 순으로 카드를 정렬하여 카드덱에 담았을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⑸ 기서: 기교의 파 아서. 확산성 밀리언 아서를 시작할 때는 검술의 성, 기교의 파, 마법의 장 중에서 세력을 선택한다. 선택한 세력의 카드를 사용하면 전투시 보너스가 붙는다. 그러므로 자신이 속한 세력의 카드를 모아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그러기가 쉽지 않다.

⑹ 마서: 마법의 장 아서. BUNBUN이 캐릭터 디자인을 한데다 상당히 예쁘지만 성별이 남. 기교의 파에 속한 아서(기서)만 여자고 검술의 성이나 마법의 장은 남자입니다. 하지만 최고 미인은 역시 마서.(...)

⑺ CP: Card performance 혹은 Cost performance의 약자로 추정. 카드를 사용할 때 들어가는 배틀 코스트(battle cost, 줄여서 BC) 대비 공체합을 말함. CP가 좋을 수록 효율이 좋은 카드라고 말하나, ATK이 높을 수록 전투에 유리하므로 CP가 좋은 카드가 꼭 좋은 카드라고 말할 수는 없다. 체력만 지나치게 높아도 CP가 높아지기 때문. 그러므로 자신의 전투 스타일에 맞춰 CP를 선택할지, ATK를 선택할지 결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⑻ 아서 콜로세움: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카드덱을 가지고 서로 전투하여 포인트를 얻고, 순위를 매기는 결투의 장. 비슷한 순위의 사람들끼리 겨룬다는 점, 승리 후 얻는 포인트가 사용한 BC라는 것은 오늘 알았다.OTL

⑼ 홍차: BC를 완전히 채워주는 물약. 빨간색으로 홍차라 불린다. 비경을 돌아다니는 포인트, AP를 채우는 물약은 녹색이기 때문에 녹차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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