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몽실몽실 구름과 그 위의 푸른 하늘. 아마 저 하늘 아래에는 비가 내리고 있을 겁니다. 지금 제 마음도 그렇습니다. 이 사진을 올리는 것은 슬슬 다음 여행 준비를 위해. 겨울에 갈 예정입니다. 이번에 떨어진 업무 MS-1이 문제지만. 그거 마감이 1월일 것 같아서요. 아니, 잘하면 12월에도 가능하려나? 어느 쪽이건 간에 12월초의우울™은 피할 수 없을 겁니다. 그 시기에는 저 찾지 마세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내처 놀았습니다. 금요일은 출근할 걸 그랬다고 나중에 후회하긴 했지만. 금요일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내내 조아라에서 소설 파고 있었거든요. 스트레스 수치가 상당히 올라가 있었나봅니다. 아무래도 9월은 새 업무가 시작되는 달이니까요. 게다가 올해가 4개월 밖에 안남았다는 패닉도 함께.


그래도 그분께서 하사하신 업무가 은근히 노다가성 작업이라 취향에는 맞습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업무와도 관련이 있는 셈이고요. 그러니 스트레스가 덜한 편인 건데, 그래도 받기는 받습니다. 추석 뒤에 얼마나 폭탄이 떨어질지는 두고 봐야 아는 것이니까요.


그 스트레스 때문에 이것저것 많이 구입했는데, 인터넷 쇼핑의 단점은 그겁니다. 구입을 해도 바로 제 옆에 오질 않는 다는 것. 이미 하나는 구입한 걸 후회하고 있지만 어쩌겠어요. 그냥 넘어가야지.(먼산) 게다가 에바 Q 같은 지름 물품은 예약상태라, 추석 물류 대란까지 겹치면 언제 올지 모릅니다. 허허허.
그 결제 와중에 깨달은 사실. SC의 경우, 보안을 위해 인터넷 뱅킹 지정 PC를 설정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인터넷 연결을 하면 또 다른 PC로 인식되더군요. 작업실에서 지정 PC 설정을 했더니 집에서 무선LAN을 잡아 쓸 때는 다른 컴퓨터로 인식이 되더랍니다. 귀찮아서 데스크탑을 이용해 이체를 했지요. 이것도 참 번거롭습니다...;


어제는 돌잔치에 들렀다 왔는데, 아기 엄마가 그러더군요.
"내년에 또 뵙겠습니다."
출산예정일이 두 달 남았답니다. 오오오. 연년생...-ㅂ-;


출근시간을 20분 당겼는데 확실히 아침에 뭔가 더 하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쭈욱, 20분 당겨 출근할겁니다.


자아. 이제 슬슬 업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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