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여행 뒤에 찍은 전체 사진은 다시 올릴테고, 이번에는 여행 기간 동안에 찍은 쇼핑 사진들을 모아 올려봅니다. 그러므로 이것도 잡다한 사진 두 번째.

평소라면 찍을 생각을 안하는데, 숙소에 햇살이 꽤 잘들어서 침대에 올려 놓고 찍기 좋더군요. 욕실용품도 그렇고, 침대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여러 모로 아키하바라 remm이 떠오르더랍니다.'ㅂ'
(이러다가 다음 교토 여행 때도 안테룸 갈 것 같고..;...)



G의 친구 중에 HJ라는 아가씨가 있습니다. 이 아가씨가 영국에 선이 있어(...) 최근에 G에게 부탁할 것이 없냐고 물었나봅니다. 그리하여 부탁한 것이 트와이닝 얼그레이. 겸사겸사 답례로 민트 초코를 사왔습니다. HJ가 민트 초콜릿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편의점이나 슈퍼에 들어가 보이는 대로 민트 초콜릿을 구입했습니다. 나중에 모아보니 양이 상당하던걸요.

아래 보이는 것은 감씨 과자. 술안주로 그만입니다. 그냥 먹어도 짭짤매콤한 것이 딱 라면스프맛입니다.(...) 그 옆에 있는 것은 일본 여행 갈 때 가장 자주 사 먹는 컵라면인데, 확실히 짜긴 짜요...; 제 입엔 거의 소금국 수준이었습니다. 왼편 위에 보이는 것은 맛밤. 이건 그대로 들고 와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혼자서)

찍은 날짜가 6월 18일 6시 18분. 그러니까 아침 산책 나갔다가 집어 들고 온겁니다. 아침 산책은 평소보다 조금 느지막히, 그러니까 5시 반에....; 구입 장소는 교토역 남서쪽에 있는 세븐일레븐입니다.




이건 그 전날인 17일에 구입한 겁니다. 첫날 이온몰의 무지에 가서 잔뜩 사왔지요.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표는 G의 생일선물이었습니다. 생일 선물로 벽걸이 CDP를 사오기로 한지라 여행 첫날에 무지 가자마자 제일 먼저 챙겼습니다. 거기에 덤으로 사온 무화과, 말린 건포도, 간장 센베, 기타 등등이 보입니다.;




이것도 17일에 구입했지요. 맨 오른쪽의 유리병 두 개는 대불푸딩 JR 나라역점(링크)에서 구입했습니다. 오른쪽의 분홍 라벨이 붙은 것이 벚꽃차, 그 옆이 푸딩홍차입니다. 시음 후에 맛이 어떤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왼쪽의 두 가지는 니시키 시장의 유명한 쌀집에서 구입했습니다. 니시무라라는 쌀집에서 주먹밥을 만들어 파는데, 이게 굉장히 맛있습니다. 양도 딱 적당해서 간단하게 저녁 해결하기에 좋더군요. 게다가 당고가 보이는데 모양이 제대로라, 덥석 집었습니다.




당고는 개당(한 줄) 80엔, 주먹밥이랑 같이 해서 370엔입니다. 저렴하고 맛있습니다.-ㅠ-
지금까지는 당고가 그렇게 맛있다고 생각 못했는데, 쫀득쫀득한 경단을 구워서, 거기에 진짜 조청을 듬뿍 바르니 어디 맛없을리 있나요. 좋은 재료로 맛있게 만들면 뭔들 맛 없을리 없습니다. 지금까지 여행 다닌 중에서 가장 맛있는 당고였습니다. 흑흑흑.


6월 18일, 여행 둘째 날에 구입한 것들입니다.


왼쪽의 빵 두 개는 호텔 맞은편의 동네빵집 Panda에서 구입했습니다. 위쪽에 보이는 것이 치즈빵인데 상당히 괜찮습니다. 아래쪽의 건포도빵은 건포도가 듬뿍 들어간 건 좋지만 위에 설탕도 듬뿍 뿌려서 제겐 달더군요. 설탕은 긁어내며 먹었습니다. 두 개 합해서 290엔.
간장센베와 빵이 이날 저녁이었던가요...; 옆의 스낵은 튀기지 않은 버터 감자 스낵입니다. 딱 맥주 안주 맛입니다. 이 두가지가 또 보인다는 건 다시 말해 이온몰 무지에 또 갔다는 이야기입니다. 목적은 다른 것이었지요. 양산.;




이온몰에 다시 간 가장 큰 이유는 책이었습니다. 이온몰에, 교토 출신 서점이 큰게 있더군요. 준쿠도나 기노쿠니야는 교토쪽 서점은 아닐테고, 아마 체인점이겠지요. 大垣서점이라는데, 뭐라 읽는지는 잘 모릅니다.; 서점 크기가 상당히 크고 책 정리도 잘 되어 있어 혼자 놀기 좋더군요. 준쿠도는 좁고 빽빽한데 이쪽은 중심지에서 멀어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다음날도 혼자 놀러 갔지요. 이런 저런 책 둘러 보는데 한 시간은 금방 가던걸요.

실은 저 찍힌 책들이 관건인데.. 그건 다음에 공개하겠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무지에서 구입한 양산입니다. 검은색의 장식 없는 양산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무지에 마침 있더군요. 덕분에 이날하고 그 다음날은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이번에 개봉하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포스터입니다. 그러고 보이 이거 스캔한다는걸 까맣게 잊었군요. 오늘이든 내일이든 시간 되면 스캔해서 올리겠습니다.-ㅁ-;



6월 19일, 여행 셋째 날 구입한 것들입니다.


여행선물들 사느라 이런 저런 봉투가 많군요. 맨 왼쪽이 마르브란셰, 그 옆이랑 그 옆은 뭐더라?




위의 봉투를 열어서 펼치면 이렇습니다. 물론 아래 보이는 홀릭 화집은 위의 사진엔 없지만. 요지야 카페의 말차라떼 믹스. 한 봉지에 5개 들었는데 800엔입니다. 엔화니까 샀지, 원화라면 고이 마음을 접었을겁니다.;
그 외에 딱딱한 야츠하시랑 마르브란셰의 말차 쿠크다스(...) 등이 보입니다. 자세한 건 여행 다녀와서 찍은 사진에 올라갈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의 가방 사진.


3kg은 넘었을 겁니다. 와이파이 모뎀인 에그, 텀블러, 카메라, 문고본, 태공, 거기에 아이패드와 노트북(2kg)까지.
아이패드와 노트북만 해도 이미 3kg 근접할텐데, 일기장을 포함해서 다른 물건도 많았으니까요. 이걸 어깨에 메고, 손에는 20kg짜리 캐리어를 끌고 교토역까지 걸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지요. 하하.;



자아. 여행기도 거의 끝나갑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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