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독에 빠져보고 싶군요. 후후후후후훗.
왜 사람들이 독한 술을 찾고 폭탄주를 찾는지 알겠습니다. 맥주는 도수가 낮아서 한 캔 마시면 배는 부른데 덜 취해요. 여기에 도수 높은 술을 섞으면 똑같이 배는 불러도 취하는 속도가 빠른, 다시 말해 효용성 높은 술이 나타납니다. 여기서의 효용성은 마시는 사람이 원하는 용도에 맞는다는 의미이니, 만약 홀짝거리면서 다른 사람들과 취하지 않는 상태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하면 오히려 폭탄주의 효용성은 떨어지는 셈입니다. 즉, 맥주 같은 맛에 조금 더 도수가 높고 조금 더 취하고 싶다면 폭탄주도 좋은 대안일 겁니다. 다만 어떤 술을 섞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겠지요. 보드카를 섞으면 어떨라나.-ㅠ-

술은 좋아하지만 싫어합니다. 술이 주는 분위기는 좋아하고 맥주도 상당히 좋아하지만 마시고 나서 제 감정 통제가 안되는 것이 싫거든요. 거기에 술에 따라서는 그 특유의 알콜맛이 강하다보니...; 하기야 맥주도 청량음료라고 생각하며 마시지 딱히 술이라고 인식하며 마시는 건 아닐거예요. 아마도.;


하여간 엑셀과 씨름하고 있노라니 술이 고픕니다. 흑흑흑.;ㅂ;




술이 고픈 이유 하나 더.
노트북 모델을 대강 결정했더니만 골치 아픈 상황이 하나 더 생기네요.
작업실에서 쓰는 노트북은 모두 데스크탑형 노트북입니다. 17인치. 삼성이 둘, HP 하나, 도시바 하나. 데스크탑 대용으로 쓰자니 다들 17인치를 산 모양인데, 전 그냥 15인치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전혀 생각하지 않다가 다들 17인치 쓰니까 조금 마음이 기웁니다. 그래봐야 17인치는 가벼운 것이 없으니 절대 들고 다니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게다가 제 백팩은 13인치가 한계더군요. 15인치는 억지로 끼워넣으면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무리입니다.; 뭐, 어차피 15인치도 수납공간에 넣지 않으면 무리없이 수납 가능할거예요. 덜렁 거리는 것이 문제일 따름. 그거야 해결방법이 나름 있고요. 하여간 이래저래 노트북 고민만 늘어갑니다. 하하하.;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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