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문화원이 어디있는지 감이 안 올 분도 있겠지요.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 가장 편하게 설명하자면 광화문 근처, 동십자각 옆, 더 정확히는 트윈트리타워 길 건너편입니다. 자주 걸어다니다보니 그 옆에 텃밭이 생긴 것도 보았고 가끔 지나갈 때는 얼마나 자랐나 보기도 합니다. 한데 생각보다 잘 못크네요. 요즘 날씨가 엉망이라 그런가.



사진기를 꺼내든 것은 이 꽃 때문입니다. 딸기 꽃 같은데, 노지 딸기를 볼 수 있을 것인가 싶었지만 못 볼 것 같군요. 날씨 문제가 아니라 유동인구의 문제입니다.(먼산) 과연 사람들이 건드리지 않을까요.




한 곳에만 핀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피었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것은 꽃상추네요.




시야를 넓히면 이렇습니다. 저 뒤로 보이는 것은 콩이 아닐까 추측하는데 확신은 못합니다. 이러다 오이면 낭패죠.-ㅁ-;




상추가 튼실하게 자라면 아마 문화원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지 않을까요. 잠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알아볼 수 있는 것은 아욱이었나, 종종 애들이 우산 대신(!) 쓰곤 하는 커다란 잎사귀 자라는 채소랑, 가지, 고추 정도입니다.

가끔 안부 확인하고 있으니 튼튼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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