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홋카이도 여행 때 라벤더 캐러멜과 우유 캐러멜은 많이 보았습니다. G에게 여행선물로 가져다 주기도 했고요. 근데 옥수수 캐러멜은 처음 보았습니다.

작업실에 같이 계시는 분 중 한 분이, 친구가 여행 다녀오면서 선물로 사왔다면서 한 통 꺼내들더니 돌리시더군요. 홋카이도 옥수수 캐러멜이었는데 이건 지난번 여행에서는 미처 못 보았던 거라 신기해하며 받아 들었습니다. 색은 고운 노랑입니다. 딱 자이언트 옥수수캔의 옥수수색..-ㅁ-;

생각해보니 지난 여행 때 아주 달달달달달한 옥수수를 먹었지요. 스위트콘. 옥수수도 따는 시점부터 당이 녹말로 변화하기 때문에 따자마자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달게 먹는 방법이라더군요. 그 때 먹으면서도 왜 옥수수로 액상과당을 만들 수 있는지 깨달았다 했는데 말입니다. 이걸 먹으면서도 그랬습니다. 옥수수맛이라길래 긴가민가하며 먹었더니, 정말로 옥수수맛입니다. 그 왜, 스위트콘 옥수수통조림 먹으면 느껴지는 특유의 단맛말입니다. 그 맛이 고대로 나더군요. 달면서도 옥수수맛. 재미있는 선물이더랍니다.


하지만 집에서 먹는 옥수수는 90%가 찰옥수수라 저런 단맛은 나지 않으니...-ㅠ-; 찰 옥수수는 대개 쫀득 담백한 맛으로 먹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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