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사진 하나를 빼먹은 것 같더니만, 크로크무슈 사진을 빼놓았습니다. 그게 씸플십에서 찍은 다른 사진과 섞여 있어 그랬습니다.



이게 크로크무슈. 사진 상으로는 치즈가 아주 많은 것 같아보이지만 눈의 착각입니다.;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얇은 치즈를 올려 데운 건지, 그게 녹아서 아래로 흘러 내려 저런 겁니다.'ㅂ' 그래도 맛은 무난무난.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어엄...; 저것도 12000원에서 15000원 사이일겁니다. 그러니 만만치 않지요. 사실 재료만 있다면 크로크무슈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제일 좋지요. 그게 번거로워 그렇지.-ㅁ-;


평소처럼 이날도 간식 교환 행사(...)가 있었습니다.



M님이 들고오신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맛 킷캣. 케이크가 후지산 모양입니다. 참 귀엽지요. 맛은 배스킨라빈스의 블루베리치즈케이크와 비슷합니다. 치즈맛은 약하고 블루베리 맛은 그보다 약하지만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의 맛과 비슷하게 은은한(?) 느낌은 돕니다.
아래에 보이는 것은 '3년 전 패키지 아니냐!'고 D님을 경악하게 만든 감귤 초콜릿 크런치. 이거 올해 신상품입니다. 제주도에 자주 내려가는 G에게 부탁해서 신기한 것 있으면 사오라 했더니 지난번에 사들고 왔거든요. 패키지만 더 예쁘게 하면 될텐데 말입니다. 누가 저런 것 좀 재능기부든 뭐든 안할라나.-_-; 하네다 공항에서 파는 것 까지는 기대하지 않지만 그래도 더 예쁘게 해달란 말입니다.;ㅂ;




M님이 도쿄 여행 갔다 사오신 과자 중 제일 재미(?) 있었던 것이 이 과자입니다. 에쉬레의 사브레래요. 에쉬레하면 프랑스쪽의 유명한 버터로 알고 있는데, 도쿄 매장에서는 버터 아이스크림이나 버터 과자 같은 상품도 파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한 판 사오셨다는데,



크고 아름답습니다.
정말로요. 정말로 큽니다. 남자 손바닥보다 크게 느껴지는 정도? 아니, 물론 손바닥보다 큰 것이고, 손가락 포함하면 그보다는 직경이 짧겠지요. 하여간 상당히 큰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단단합니다. 쪼개는 것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오죽하면 망과 정이 필요해라는 생각이 들었을까요. 칼로는 안됩니다. 다칩니다.;


맛이야, 버터 듬뿍 소금 듬뿍 넣은 그런 맛입니다. 지이이인한 커피를 부르더군요. 자아. B님. 이걸 보고 땡기지 않으십니까? 그러니 거기서 버터 아이스크림을 드시고, 이 버터 듬뿍 사브레를 사시는 겁니다!(...)
오사카에도 매장이 있다는 말에 저도 귀가 솔깃하긴 합니다만; 버터 아이스크림은 용기가 나지 않네요. 치즈 아이스크림까지는 좋아하진 않지만 궁금하긴 한데, 버터 아이스크림이라면 ... 으으음.; 물론 버터도 크림에서 만드는 것임을 감안하면 아이스크림을 먹든 버터 아이스크림을 먹든 그게 그거이지 말입니다. 하여간 궁금하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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