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은 이어집니다.-ㅁ-/

D님이 선물로 주신 레더라의 쿠키. 이번에 레시피가 바뀐 것 같다 하시던데, 가장자리에 굵은 설탕을 붙여 놓았습니다. 그 때문에 덴마크 쿠키 느낌이 드는데, 예전보다 더 달아졌군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조금 갈리겠습니다. 저는 상관없이 다 잘 먹습니다.-ㅠ-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해 일요일까지 확밀아를 갈아 엎겠다며 분노에 떨었는데, 그래 놓고는 일요일 저녁부터 도로 시작했습니다. 지우는데 실패했더니, 그리고 리셋하는데 실패했더니 이미 체념이 되는걸요. 그냥 이 대로 달리려나 봅니다. 예상했던 대로 오늘 아침도 잠 설쳤습니다.
확밀아를 하면서 잠 설치는 이유는 간단한데, 탐색할 때 쓰는 AP는 3분에 1씩 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일찍 일어나 일찍부터 이걸 눌러 줘야 깨어 있는 동안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깨서 아이패드를 붙들고 있는 것이고요. 이게 수면에 좋을리가 없지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수면의 질이 안 좋아 지는데 말입니다.

일요일은 늦잠 좀 자려 했더니 새벽부터 이런 꿈을 꿉니다.
"월요일까지 마감해야하는 보고서가 두 건인데, 일요일 오후 5시 시점에서 첫 보고서 40%까지만 진행했다."
이런 현실적인 설정의 꿈을 꾸고 나면 좌절합니다. 전날 퇴근하고 나서부터 일요일에 나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꿈을 떠올리는 순간 망설이지 않고 짐싸서 나왔습니다. 이런 꿈 꾸고서도 안 나오면 굉장히 찜찜하지요. 뭐, 그래도 확밀아 때문에 시간 낭비가 꽤 많았지만, 대강 분량은 달성했습니다. 화요일 오후까지 마감이었던 보고서 제출하고, 대강 정리했으니까요. 지금은 다음주 화요일 자료를 추출하고 있습니다. 하하하. 도서관도 다녀와야 하는데 말입니다.

『스파이스』란 책은 도서관에서 집어 들긴 했는데, 몇 장 읽어나가다가 취향에 안 맞아서 고이 내려 놓았습니다. 재미있을지는 몰라도 지금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네요. 다음에 다시 보든지, 아니면 그냥 미루어 둘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T님이랑 B님 블로그에서 찍어 놓았던 책은 언제 다보나.; 목록만이라도 일단 작성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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