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창덕궁 옆 어드메. 이 근처를 지나다닌 것이 어언 몇 년이건만, 이런 조형물(?)이 있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게다가 주변에는 쓰레기가 널려 있어! 그래도 곰이 참 귀엽더군요. 언제 날 더 좋아지고 잎이 파릇파릇하게 나면 곰이 덜 쓸쓸해보일까요. 화단 주변 정비를 하면 좀 더 나아질까 싶지만 말입니다.


요일의 잡담을 쓸 때만 그날이 무슨 요일인지 인식합니다. 출근이지만 출근이 아닌 상황이라 그렇군요. 게다가 요즘은 일에 치여 공방도 못가니, 공방으로 그나마 요일감각 잡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희미합니다. 이렇게 허송세월하면 안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아침부터 자료 들고 와서 행복하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자료를 행복하게 쳐다보는 것은 이게 영어가 아니라 일본어이기 때문이지요. 영어보다는 일본어 쪽이 훨씬 편하게 와닿습니다. 아,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흥미있는 자료이기 때문이고, 대강 읽어도 되기 때문이지 소설은 아직 버겁습니다. 이거야 요약해서 제출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티스토리 로그인이 풀리는 바람에 또 글을 날려먹었.-_-+ 이놈의 티스토리. 요즘 로그인을 왜이리 자주 풀어 놓는 거냐! 그럼 자동로그인을 선택한 의미가 없잖아!)

돈을 받았습니다. 공돈은 아니고, 빌려주었던 돈을 드디어 받았습니다. 받으면서도 기분이 착잡한 것은 이 돈이 쓸 돈이라 그럴 겁니다. 지금은 쉬고 있으니 돈 버는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모아 놓았던 돈을 이렇게 써야하나 싶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어머니가 걱정하시는 것도 그 부분일텐데, 어쩌겠습니까. 쓰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걸요.(목적어 생략) 적지 않은 돈이지만 받으면서도 기분이 가라앉은 건 그 때문일 겁니다.
그나저나, 이 돈 SC에 옮겨야 하는데 언제 하지. 은행갈 시간도 마땅치 않네요.


아직 본격적으로 G4가 시작된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받나봅니다. 외식이랑 폭식 조짐이 있네요. 게다가 스트레스 때문인지 그 때문에 몸이 좋지 않아 그런지 3월 초에 끝난 마법이 도로 찾아왔습니다. 원래 규칙적으로 하는터라, 최근 몇년간의 기억으로는 이렇게 당겨서 한 것은 작년 9월과 이번뿐입니다. 스트레스 받긴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티가 날 줄은 몰랐네요. 게다가 감기까지 낫질 않으니.-_-+
그렇다고 집에 있으면 쉬는 건 아니고, 그냥 내내 뒹굴거리고 있으니 오히려 마음이 불편합니다. 차라리 출근(..)해서 아야츠지 유키토 책이라도 보고 있는 것이 나아요.
수면 부족도 일주일 가량 계속되고 있는데,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랑 카페인 과다 섭취, 거기에 아야츠지 유키토가 원인입니다. 자기 전 읽는 책으로 관시리즈를 골랐다가 손에서 내려 놓지 못하고 계속 붙드는 바람에 말입니다. 게다가 지금 읽고 있는 것은 『암흑관의 살인』이라 두께가 만만치 않지요. 하하.;ㅂ;


하여간 다시 일(?)로 돌아갑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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