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쿠키와 관련해서 아누님이, 쿠키는 선물 상자에 고이 담아서 손에서 손으로 전해주는 쪽이 제격이다라고 하셨는데 그 때는 그 맛을 몰랐습니다. 쿠키 선물이라고 해봐야 집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근처 제과점에서 나온 것을 적당히 사들고 오는 것이 전부였으니까요.
그런 제가 드디어 쿠키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정격의 쿠키 선물입니다.T-T

연말 선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이렇게 예쁜 상자에 담아서 들고 오셨더군요. 직접 구운 쿠키라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랍니다.

안은 또 얇은 종이로 감쌌습니다. 바로 상자에 담으면 모양이 안나니 종이를 한겹 깔고 그 위에 과자를 두셨더군요.

컵 케이크와 수제 쿠키들. 정말 감격의 눈물을 마구 흘리고 있었습니다.(과장율 100%)
친구에게 쿠키 선물을 받은 적은 있지만 그래도 업무상 만난 분에게 받은 수제 쿠키와는 느낌이 다를 수 밖에 없지요. 거기에 손수 전해주신 것도 그렇고, 살짝 가렸다가 과자들을 보고 감탄하게 만드는 센스까지!

2006년 말, 선물의 기본을 맛보았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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