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지난 주말의 아침. 英君님의 글을 읽다가 차이에 홀딱 반하여 못참고 그 주 주말에 만들어 먹었습니다. 근데 찻숟갈 하나 정도로 설탕 넣고도 달다며 투덜댔다는 것이 문제로군요. 여기서 더 설탕을 줄이면 어찌 되려나? 이번 주말에 한 번더 시험해야지요. 포트넘 앤 메이슨 로열 블랜드 .. 가 아니라 차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집에 남아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아니, 차이가 아니라 로열 블랜드 맞나? 벌크로 구입해서 다른 통에 담아 놓은 것이 하도 오래 전이라 기억이 안나네요. 홍차 계량 숟가락으로 하나, 설탕 깎아서 한 작은 술, 우유 200ml가량. 그렇게 해서 4-5번 끓여내면 됩니다. 다섯 번으로 마무리 지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도 요즘엔 물 반 우유 반의 로열 밀크티만 마셨더니 아주 진하게 느껴지더군요.


1. 슬슬 책 편집을 시작하려고 하는데-이것은 보고서 회피모드-글씨 크기를 얼마로 잡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하기야 편집은 A4 크기로 해놓고 출력을 축소로 해놓는지라 크기가 정확히 얼마라고 집어 말할 수는 없거든요. 출력해놓고 보니 그렇게 줄이면 아래아 한글 기준으로 6정도 되어보입니다.(...) 하기야 신명조 10으로 설정하고 2장씩 모아 출력을 해놓으니 6이 아니라 5일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빽빽하게 글자가 있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지금 그렇게 출력한 걸 들여다 보면서도 한쪽 당 용량이 적은 것이 불만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빽빽하게 채우려면 편집이 더 골치 아파요.-_- 만약 A4로 설정해소 모아 찍기가 아니라 예전에 책 만들 때처럼 B5로 출력한다면? 글씨 크기는 대략 7-8. 끄응. A4로 출력하면 실제 책 크기는 A5 정도라 취향보다는 책이 크단 말입니다.
하여간 이모저모 고민해야겠네요.


2. 어제 저녁 회식 후 커피시간에, 표정관리가 안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적이라기보다는 충고겠네요. 전혀 생각 안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생각하는 것이 표정에 다 드러난다고 하던데, 어제는 노골적으로 특정 인물을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그사람을 X라고 부르죠. X는 어제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눈총을 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X에게 대놓고 너 싫어라고 표정을 지어보였다는 건 사회생활에 큰 문제가..-_-;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나봅니다. 하하;


3. 그리고 어제의 회식 전에 가진 친선 체육대회 덕분에 온몸의 근육이 비명을 지릅니다. 으으으. 아침 운동할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여기저기 근육들이 자잘하게 말썽이네요.;ㅁ;


덧붙임.

4. 어젯밤, 만화책 읽다가 늦게 자는 것이 아니었어!
1시간 수면 부족으로 인해 지금 커피 네 잔째 들이붓고 있습니다. 헝헝헝;ㅂ; 맥심 화이트 모카는 처음 마셔보았는데 재미있네요. 딱 '캔커피 맛'입니다.; 상당히 부드러운데 대신 굉장히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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