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공방 끝나고 설렁설렁 김진환제과점까지 걸어갔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다면 곰보빵 하나랑 식빵 한 봉지를 사들고 집에 가려 했지요. 하지만 막상 가보니 줄이 상당히 길어서 그대로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하하하.

홍대쪽에서 김진환 제과점으로 가려면 산울림 소극장 길 건너편 골목으로 걸어내려갑니다. 강릉교동짬뽕이 있는 골목입니다. 거기서 갈비집을 지나 신촌쪽 골목으로 접어들면 바로 갈 수 있거든요. 거기서 신촌역까지 어떻게 가느냐는 주변 골목 어디를 들어가느냐에 따라 다른데 그건 또 다른 이야기니 넘어갑니다.
하여간 산울림 소극장 맞은편 골목으로 걸어 내려가는 도중, 문 열린 카페에 새초롬이 고양이가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치즈태비, 그것도 장모종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고양이는 좋아하지만 종류는 확실히 인식하고 있진 않습니다. 보통은 색이랑 털길이로 나누곤 하죠.



카페 앞에서 골목을 내다보며 앉아 있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ㅅ<




그러나 줌해서 찍은 사진을 보니 '뭘 봐'라는군요. 아니; 너 보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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