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시치미는 매의 꽁지깃에 매달아 놓은 주소패(주인 증명서?)랍니다. 시치미를 뗀다는 표현은, 매의 꽁지깃에 매달린 시치미를 떼어 그 매가 자신의 것인양 하는 것을 말하는데서 유래합니다. 그리하여 하고도 아니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시치미를 뗀다고 말합니다.

처음 Wiki-Wihte Knight, Xnote K100의 별칭-를 구입했을 때의 목적은 세 가지였습니다. P4 클리어를 위한 도구 구입, 여행 가서의 실시간 포스팅, 여행 가고도 안 간 것처럼 시치미 떼기. 여행 가서의 실시간 포스팅은 우에노 키타야마 커피점에 대한 글이나 지난 교토 여행 등에서 해봤지요. 그리하여 이번에는 시치미를 뗐습니다.-ㅁ-;
7월 21일 출국, 7월 24일-오늘 귀국. 오늘은 돌아오고 나서도 다시 공방 가려고 카페에 앉아 있습니다. 공방 가는 일은 즐거우니 괜찮아요. 몸은 피곤하고 당장 내일 출근해야하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요. 지금 카페인을 몸에 들이붓고 내일 무사히 출근할 수 있기를 기원할 따름입니다.

자아. 여행기는 내일부터 슬금슬금 올라갑니다.
이번 여행은 무모한 도전기와, 바보짓과, 교훈, 그리고 새로운 곳 개척으로 요약됩니다. 그리하여 저는 돌아오는 항공기 안에서 다음엔 홋카이도를 가나, 교토를 한 번 더 가나, 아니면 오사카를 가나, 그도 아니면 JR Pass를 끊어서 더 나이 먹기 전에 만용을 부려볼까 이모저모 즐거운 고민 중입니다. 다만 P5의 진행 문제가 걸려 앞으로 1년 간은 꼼짝 못하고 돈 모아야 하지만 말입니다.-ㅂ-;


그나저나, 이번 여행에서도 그렇게 G랑 싸웠는데, 다음 여행도 같이 ... 가나 혼자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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