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나무에서 우편물이 도착했습니다.
혹시 도서목록인가 싶어 만져봤는데 그런건 아닌 것 같고, 뭔가 우툴두툴한 것이 있는게 달력인가봅니다. 뜯어보니 역시 안에는 달력이 들어 있군요.

제 이름으로 온 것이 아니라 정확히는 제가 일하는 곳으로 왔지만 저는 혼자서 일을 하니 제가 써도 괜찮은겁니다.(뻔뻔) 뭐, 개인용이 아니라 업무용으로 쓰게 되겠지만 말입니다. 만약 씨네 21에서 올 연말에도 달력을 준다면 그걸 업무용으로 쓰고 생각의 나무 것은 그림 감상용으로 컴퓨터 옆에 올려둬야지요. 훗훗훗. 모니터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포스트잇들을 거기에 옮겨 붙여도 되고요.
2007년 달력의 주제는 Hiertonymus Bosch(히로니뮈스 보쉬, 히에로니무스 보쉬 등 다양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입니다. 가까이 놓고 보기에는 조금 걸리는 면이 없지 않아 있군요.

맨 뒷장입니다.
생각의 나무에서 나오는 우리가 아직 몰랐던 세계의 교양시리즈가 나와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있는 책을 제외하고는 다 도서관 신청목록에 올려야겠습니다.

내부는 이처럼 보쉬의 그림이 부분으로 실려 있습니다. 한 그림이 아니라 여러 그림을 실었다는 것도 재미있군요. 사진은 9월의 그림인 <건초수레>입니다. 역시 부분이군요.

일정을 적기 편하게 달력이 큼직큼직합니다. 여기에도 보쉬의 그림 일부분을 따서 캐릭터 처럼 붙여 놓았군요.


생각의 나무도 그렇고 지호도 그렇고. 내년에도 부지런히 도서관 신청목록에 올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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