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관련해서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연수와 출장입니다.
느긋하게(그렇게 되는 날은 많지 않지만;) 자리를 지키고 앉아서 업무를 보는 것이 좋지 어딘가를 나가서 출장을 가서 진부한 연수를 듣고 있는 것은 질색입니다. 일상 생활의 변화를 질색하는 제 성격 탓도 있겠지만 제가 다니는 대부분의 연수와 출장이 다 공공기관주관형이라는 것도 문제지요.
(들어보신 분은 알겠지만 가장 지루한 연수중 하나가 공무원계 연수입니다)

어제도 연수가 날아왔습니다. 아아.;ㅁ; 싫어요오!
그렇지 않아도 한참 바쁜 12월에 웬 연수랍니까? 게다가 이런 류의 연수는 원래대로라면 9월에 이뤄져야 하는 업무 연수 아닌가요? 연수도 싫지만 연수 안내 공문에서 작성자가 크나큰 실수(다른 사람은 별거 아니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관련자들에게는 뚜껑 열리고 엎어버리고 싶은 정도의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핑계를 대면 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찍히고 싶지는 않습니다. 가지 않으면 앞으로의 생고생이 열리는 셈이니 어쩔 수 없지요. 이런 것이 인간관계 스킬인가요.


모 님도 공무원계의 관료주의에 치를 떨고 있지만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실적양산형 연수 따위는 치워버리라고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