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퇴근하면서도 계속 망설였습니다. 그러다가 막판에 결정. 토요일에 출근해서 업무 마무리 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일요일 밤에 가위에 눌릴 것 같더군요. 종종 그랬습니다.-_-; 그리고 그런 꿈은 꼭 사람 피폐하게 만들지.. 그러니 가위눌림하고 같은 수준이지...;
그래서 오늘도 출근했습니다. 8시부터 쉬지 않고 움직여서 11시에 마무리 짓고 바로 퇴근. 으으으. 부장님들 회의중인데 바로 옆을 지나야해서 민망했지만 그래도 오늘 출근한게 어딥니까.(라고 위안중)
대신 어제 다리를 확인하고 그 얼룩덜룩함에 기겁했는데 내일은 업그레이드 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어제 오늘 붙들고 있던 업무가, 말하자면 비품 배부를 위해 수량 맞춰 무더기 쌓아 놓기라.-_-; 그리고 비품 무게가 상당하죠. 그걸 저 혼자 들고 날랐으니; 그래도 월요일 출근은 상대적으로 마음 편히 할 수 있습니다. 어헝헝;


2. 퇴근하고 집에 들어올 때는 원소 사러 도향촌에 들렀습니다. 작년에 얼마 주고 샀는지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한 상자 12000원이더군요.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하니 경단 하나에 600원이라 생각하면 20개 담아 1만 2천원 하는 것이 맞지요,'ㅁ' 그렇게 계산하니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제이님이 3일부터 6일까지 판매라 하셔서 어제 저녁에 들러보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정월대보름 당일 포함해서 3일이니까 오늘 내일 모레까지만 판매하는 겁니다. 잔뜩 사오면 안될만한 이유는 무궁무진하니-공간부족 식이조절 자금부족-한 상자만 사다가 다섯 개 먹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었는데 해먹고 나니 아쉽네요. 이 맛있는 걸 다시 또 기다려서 먹어야 한다니 말입니다. 자세한 조리법은 곧 올리겠습니다.+ㅠ+
(아, 근데 도향촌 일요일에 안 열지 않나요..?; 그럼 내일은 쉬지 않나?;)


3. 하지만 도향촌을 들렀다가 집에 와서는 뿔이 낫으니, 집에서 제일 늦게 나갔을 G가 청소기를 돌리지 않고 나가서 였습니다.ㄱ-; 그리하여....;
일단 짐 풀고, 창문 다 열고, 청소기 꺼내 놓고, 냉장고에서 점심거리 재료 꺼내고, 냄비를 가장 약한 불에 올려두고, 청소기 돌리고, 설거지 거리 정리해서 치우고, 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세수하고, 냄비 확인해서 조리 그 다음 단계, 그리고 다시 밥상 차리고, 설거지.
밥 먹기 시작했을 때는 한 시간이 지나 있었고...(먼산)


3. 음양사에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왠지 오늘 상황이 그걸 계속 떠올려서 말입니다. 물어볼까 말까 고민됩니다. 일단 참아봐야지. 넘겨 짚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먼산)


4. 이달은 왜 이리 용돈이 부족한 거지. 책을 사지도 않았는데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ㅁ; 뭐, 식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보이는데...;ㅁ; 남은 날 동안 좀 자중해야겠습니다. 용돈 받으려면 아직 멀었어요! 평일에는 간식을 좀 많이 줄여야겠습니다. 주말이야 어쩔 수 없다고 해도.(먼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