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 발자국, 발자국 소리, 발딛는 소리 중에서 어느게 맞을까요? 걸을 때 나는 발 소리 말입니다.
저는 느끼지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면 제가 걷는 모습이 꽤 독특한 모양입니다. 어머니 말씀에 의하면 몸을 흔들면서 건들건들 걷는다고 하는데 저는 몸을 펴고 꼿꼿하게 걷는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옆에서 봐주는 사람의 시선이 더 정확하겠지만 말입니다.
최근에는 걷기 운동을 한다고 하면서 보폭도 커지고, 발 뒤꿈치부터 내딛는 습관을 기르고 있습니다. 점차 몸에 익어가면서 의도하지 않아도 발 뒤꿈치부터 내딛으며 걷게되더군요. 그러다보니 이런 부작용도 생겼습니다.
발걸음이 빠른데다 성큼성큼 걷고, 최근에 저도 인식하고 있지만 발을 딛을 때마다 쿵쿵~에 가까운 소리가 납니다. 굽이 있는 구두가 아니라 편한 단화를 신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긴 있군요. 그래도 오해 받는 사람은 참 슬픕니다.....ㅠ_ㅠ
저는 느끼지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면 제가 걷는 모습이 꽤 독특한 모양입니다. 어머니 말씀에 의하면 몸을 흔들면서 건들건들 걷는다고 하는데 저는 몸을 펴고 꼿꼿하게 걷는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옆에서 봐주는 사람의 시선이 더 정확하겠지만 말입니다.
최근에는 걷기 운동을 한다고 하면서 보폭도 커지고, 발 뒤꿈치부터 내딛는 습관을 기르고 있습니다. 점차 몸에 익어가면서 의도하지 않아도 발 뒤꿈치부터 내딛으며 걷게되더군요. 그러다보니 이런 부작용도 생겼습니다.
상황 1. 30대 초반의 남자
지난 주의 일입니다. 퇴근시간이 평소보다 늦기도 했지만 요즘은 해가 빨리 져서 퇴근 시간은 거의 어둑어둑해집니다. 큰길가에 면한 아파트지만 조명이 그리 밝지 않아서 어두운 것도 있습니다.
그날도 변함없이 씩씩하게 집을 향해 걷고 있었습니다. 큰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아파트 정문으로 들어서서 ┘모양으로 꺾어 들어가면 집입니다.
한참을 걷고 있다가 저 모서리 부분에 접어들었을 때 한 남자분이 제 앞을 걸어가는게 보였습니다. 왼편에는 노트북 가방을 들고 있군요. 30대 초반으로 보입니다. 별 생각 없이 집으로 가는 방향이 같은가보다라고 생각하며 걷고 있는데 화단을 지나쳐서 걸어가는 순간 앞에 걸어가던 남자분이 노트북 가방을 갈무리 하며 뒤를 흘낏 돌아봅니다. 그리고는 몸의 긴장이 풀리는게 뒤에서도 보입니다.-_-;
지난 주의 일입니다. 퇴근시간이 평소보다 늦기도 했지만 요즘은 해가 빨리 져서 퇴근 시간은 거의 어둑어둑해집니다. 큰길가에 면한 아파트지만 조명이 그리 밝지 않아서 어두운 것도 있습니다.
그날도 변함없이 씩씩하게 집을 향해 걷고 있었습니다. 큰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아파트 정문으로 들어서서 ┘모양으로 꺾어 들어가면 집입니다.
한참을 걷고 있다가 저 모서리 부분에 접어들었을 때 한 남자분이 제 앞을 걸어가는게 보였습니다. 왼편에는 노트북 가방을 들고 있군요. 30대 초반으로 보입니다. 별 생각 없이 집으로 가는 방향이 같은가보다라고 생각하며 걷고 있는데 화단을 지나쳐서 걸어가는 순간 앞에 걸어가던 남자분이 노트북 가방을 갈무리 하며 뒤를 흘낏 돌아봅니다. 그리고는 몸의 긴장이 풀리는게 뒤에서도 보입니다.-_-;
상황 2. 50대의 아주머니
이번 주 초의 일입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시간대. 이쪽은 정문 들어서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의 일입니다. -자 부분의 길을 죽 따라 걷다보니 앞에 아주머니 한 분이 가십니다. 신경쓰지 않고 방향이 같으니 계속 따라가는데 지난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꺾어지는 부분의 화단 즈음에서 아주머니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등 뒤를 보고 있었으니 별 생각 없이 걷고 있던 저도 무의식 중에 걸음이 따라서 빨라집니다.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왼편에 메고 있는 핸드백을 꼭 껴안으시면서 종종 걸음을 칩니다. 엥?이라고 생각할 즈음, 아주머니가 한 차례 뒤를 돌아봅니다. 그리고는 다시 한 번 (확인차) 뒤를 돌아보더니 종종걸음 치던 발걸음이 조금 느려집니다.
이번 주 초의 일입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시간대. 이쪽은 정문 들어서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의 일입니다. -자 부분의 길을 죽 따라 걷다보니 앞에 아주머니 한 분이 가십니다. 신경쓰지 않고 방향이 같으니 계속 따라가는데 지난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꺾어지는 부분의 화단 즈음에서 아주머니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등 뒤를 보고 있었으니 별 생각 없이 걷고 있던 저도 무의식 중에 걸음이 따라서 빨라집니다.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왼편에 메고 있는 핸드백을 꼭 껴안으시면서 종종 걸음을 칩니다. 엥?이라고 생각할 즈음, 아주머니가 한 차례 뒤를 돌아봅니다. 그리고는 다시 한 번 (확인차) 뒤를 돌아보더니 종종걸음 치던 발걸음이 조금 느려집니다.
발걸음이 빠른데다 성큼성큼 걷고, 최근에 저도 인식하고 있지만 발을 딛을 때마다 쿵쿵~에 가까운 소리가 납니다. 굽이 있는 구두가 아니라 편한 단화를 신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긴 있군요. 그래도 오해 받는 사람은 참 슬픕니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