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미츠라고 되어 있는게 黑みつ이니, 혹시 黑密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흑밀. 기억이 맞다면 사탕수수 가공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알고 있지요. 일본에서야 오키나와쪽에서도 사탕수수(인지 무인지)를 재배해 흑설탕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흑밀도 생산이 가능할겁니다. 이것도 몸에 좋은 쪽 식품일걸요오...?
(칼로리만 존재하고 다른 영양소는 전혀 없는 설탕과는 달리, 이쪽에는 사탕수수에서 나온 다른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함유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 확실한 기억은 아니니 정확한 정보를 아시는 분은 설명 부탁드립니다.)

하여간 일본에서 맛있게 먹었다는 이글루 밸리의 모 포스트를 보고 꼭 도전해보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하겐다즈 매장에도 들어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하겐다즈 카페에 가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면서, 스트레스 지수가 상당히 높았던 어느 날 구입하러 갔습니다.

Kirnan : 저기, 크리스피 샌드위치는 무슨 맛이 들어와 있나요?
(이미 냉장고에 들어가 있는게 캬라멜과 말차쿠로미츠라는 것을 보았으나 확인차 질문)
점원 : 캬라멜과 녹차 두 종류가 들어와 있습니다.

녹차로군요..................(먼산)
그러니 녹차맛만 들어와 있다고 눈물을 흘리며 돌아서지 마시고 이름을 정확하게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뒷면은 이렇고...

꺼내면 이렇습니다. 들고 있는 종이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손을 직접 닿지 않게 하는 배려같군요.

한입 베어물은 단면 모습. 보시면 아시겠지만 쿠로미츠쪽은 녹차 아이스크림을 둘러싼 코팅입니다. 초콜릿 코팅같은데 맛은 달달함 그 자체입니다. 캬라멜과도 비슷하군요. 색을 보아하니 화이트 초콜릿에 흑밀을 섞어서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 단 맛은 녹차를 엎습니다.OTL
제게는 단맛이 강해서 녹차의 쌉싸름한 맛이 너무 묻힌게 아닌가 싶더군요. 호기심은 충족했으니 이제 사먹을 일은 없을겁니다.


그리하여 개당 3천원짜리 호기심 체험기는 끝~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