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나간 김에 이것 저것 잔뜩 샀습니다. 단, 주어는 I가 아니라 G. 제가 산 것은 저~기 아래 보이는 『101번째 아리스』5권뿐이고 나머지는 다 G의 몫입니다.



『원피스』는 64권인가...? 하여간 최신간이고,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던 『보이』는 목이 빠지다못해 기억 저편으로 날려버리고 있을 즈음 29권이 나왔습니다. 『101번째 아리스』는 아예 잊고 있는 동안 나왔네요.
그리고 셜록 담요는 정가 24000원-하지만 20% 할인 되는 듯?-이지만, "이거 사면 권교정씨 투병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거지?"라는 G의 말에 말리고 뭐고 할 것도 없었습니다.-ㅁ-; 한창 항암치료 받고 계시던데 부디 좋은 결과 나오시기를..;ㅂ;
크기는 생각보다 작지만 겉감과 안감이 따로 되어 있어 도톰한게, 정전기는 나더라도 따뜻해보이더군요. 회사에서 쓰겠다며 G가 잘 챙겼습니다.



그리고 요츠바랑 2012 달력은 사자마자 덥석 뜯었습니다.
1일 달력-그러니까 일력이지요. 날마다 한장씩 뜯어 쓰는 건데 메모지로 쓰기에도 참 아깝더랍니다. 하나하나 그림이 다 달라요.



겉을 싸고 있던 부분에는 특별부록인 달력이, 오른편의 두꺼운 메모장 같은 것이 일력입니다. 1월 1일의 그림인데, 1월 1일부터 4일까지의 그림은 특히 더 귀엽습니다. 요츠바 피그마를 사야했던 건가라는 후회가 뒤늦게 물밀듯이 몰려오는 군요.

G몫이긴 한데, 16000원이라는 고가-20%할인이 되어 12800원-지만 이정도면 사야합니다. 저도 한 권 살까 말까 계속 망설이게 되네요. 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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