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멍....................................... 혼과 백이 분리되어 허공을 둥실 떠다니고 있습니다. 이건 어이 가출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
간만에 오베론을 들고 나와 홍차 한 잔 하니 기분은 나아지네요. 더 특별한 찻잔을 만나지 않는 한, 계속 오베론만 들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모양이나 디자인까지 다 마음에 드는 찻잔은 아직 없어서.-ㅁ-; 꽃무늬 반짝반짝한 찻잔이 땡기게 되면 또 지름신이 오실텐데 아직은 안 그럽니다. 아니, 「영 빅토리아」를 보고 나면 또 달라질지도 모르죠.;


1. 원래는 이직(직업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장소 이동;)해야하는 시점이었는데 그냥 배째고 더 눌러 있기로 했습니다. 이런 저런 사유가 복합적으로 떨어졌지만 같이 오래 지내신 분들은 좋아하시더군요. 아, 하지만 지금도 마음이 싱숭생숭해..;ㅂ;


2. 가장 축복받고 싶고, 가장 칭찬받고 싶고, 가장 사랑받고 싶은 사람에게 거부 당하는 건 서글픕니다. 내년엔 조금 더 노력해볼까. 하지만 내년에도 계속 그럴 것 같은데. 일단 후년, 혹은 그 뒤를 기약해보지요.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3. 내일 친구 A랑 약속이 있는데 오래 못있고 일찌감치 일어나야할 것 같습니다.; 어제부터 문(?)을 두드렸던 감기님이 슬슬 발을 들이시는군요. 게다가 무릎도..OTL 날이 싸늘하니 몸이 삐그덕거리네요. 그래도 운동은 꿋꿋이 진행할겁니다.


4. 무라카미 잡문집은 아마 12월 중-빠르면 다음 주에 리뷰가 올라갈테고. 어제 구입한 책 네 권은 바르면 주말 중에 리뷰 올라갑니다. 오란고교 호스트부 완결권, 칼바니아 전기 13, 그리고 자기 전에 읽었던 모 만화책(제목을 잊었다..)은 그렇고 백귀야행 20은 아직 읽을지 말지 고민입니다.


5. 아, 잊지말고 교보에서 신간 주문해야지요. 이달은 또 얼마나 주문하려나.


6. 신세진 분께 조만간 아주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낼 생각인데, 괜찮을라나 몰라요. 이전 글에도 적었지만 '제가 가지고 싶은' 것을 선물로 보내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먼산)


7. 12월 약속은 이번주, 10일, 17일로 잡힐듯? 그 외에는 비울겁니다. 잠적이나 잠수로 적는 쪽이 옳을지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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