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지하철 역에 붙은 도서 광고판인데, 추천사를 읽다가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맨 윗줄, "미처 표현되어지지 않은 인간 존재의~"라는 부분. '표현되어지지'라는 단어가 걸리는군요. '표현되지'라고 쓰는 쪽이 나아보여서 말입니다. 게다가 추천사를 쓴 사람이 누구인지 보면 더 마음에 걸리고요.
책 내용을 대강 보고는 구미가 당겼지만-붉은 비행기라니!-, 신문 서평에서 『라퓨타』는 언급하면서 『붉은 돼지』를 쓰지 않은게 또 마음에 안 들어, 나중으로 미뤘다가 볼겁니다. 혹시 카페 꼼마에 있다면 찾아서 앞부분만 확인해볼까 싶네요.


1. 지난 토요일, 빙고님과의 대화에서 뻗어나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두서없이 적어보지요.

1.1 한국과 일본에서의 이미지가 다른 작가로 언급하신게 다치바나 다카시여서 놀랐습니다. 한국에서의 이미지는 보수보다는 진보에 가까운, 사회 비판적이고 일본 내에서 이름 높은 저널리스트인데 일본에서는 꽤 다른 모양입니다. 아마도 제가 읽은 책 중에서는 『지의 정원』에서 보이는 이미지가 일본에서의 실제 이미지와 제일 닮지 않았을까 합니다. 대담 상대자의 약력이나 독서 분야를 보고는 다치바나 다카시와는 안 어울릴 것 같은(같은 부류가 아닌)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동류에 가까운 모양이더군요.
양국의 이미지가 다른 작가에 대해서는 나중에 특집으로 다뤄주신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훗훗훗~

1.2 그리고 이원복 교수의 책은;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나봅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검색하니 바로 나오는데 제목은 『엑소더스 1989』입니다. 이원복 글, 오수 그림으로 나오네요. 다시 말해 이원복씨의 그림체가 두 종류라는 건 제가 잘못 안겁니다.OTL 보아하니 디지털로 변환된 것 같은데 디지털열람실에서 볼 수 있는 모양입니다. 원문을 원격으로도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이용해보질 않아서..OTL


2. 주중에 이글루스 들어가서 이런 저런 글을 보면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한데, 주말까지 기억하고 있는 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꽂힌게 하나 있어서, 비용이 얼마나 들든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성공하면 블로그에 올라올겁니다. 이번 주말에는 시간 여유가 좀 있으니까요. 간만에 약속 없는 토요일, 일요일입니다.;ㅂ;


3. 통장 잔고를 보니 열심히 모으면 그래도 올해 목표는 달성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두 달간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뛰어야겠네요. 주말마다 몸은 축나겠지만 그래도 목표액을 채우기 위해서는 열심히 해야죠. 그래야 엔화 환전할 여유자금도 더 생길테고...;


4. 엔화는 어제 신나게 내려가더니 오늘 또 신나게 뜁니다. 유럽 상황 안 좋다는 아침 뉴스 보고 그럴 거라 생각은 했지만 멋지게 뛰네요.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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