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네 집에 놀러 갔을 때, 같이 온 친구 모냥이 들고온 상투과자입니다. 한 봉지씩 받았지요.-ㅠ-

오랜만에 먹는 상투과자인데, 그날 먹었을 때는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 환상이더니만 그 며칠 뒤에 먹으니 조금 뭉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기야 이것도 생과자이니, 가능한 빨리 먹는 것이 맛있게 먹는 비결이겠지요.





이렇게 커피 한 잔 내려놓고 간식 가져다가 홀짝 거리면 딱 좋지요. 핫핫.



이하는 잡담.

1. 남의 눈에서 눈물나게 하면 당신 눈에서는 피눈물 날겁니다.
더 적고 싶지만 참습니다. 당신 덕분에 그 병원뿐만 아니라 그 병원의 모체까지도 싫어집니다. 아니, 애초에 좋아하는 곳도 아니었지만 거기에 한 술 더 떠주시네요. 고맙습니다. 그 병원에 대한 일종의 서비스 기대 같은 것도 다 버릴 수 있게 해주셔서. 아파도 그 병원엔 가지 않을 겁니다.


2. 주말의 외식과 폭식 여파로 어제 몸 상태가 좋지 않길래 오늘은 아침을 건너뛰고 출근했습니다. 어머니의 잔소리가 이어졌지만 출근하고 보니 안 먹고 출근하길 잘했다 싶습니다. 배탈났더군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배탈이라.; 과식이 소화장애를 일으킨 것이 아닌가 싶긴 한데 역시 문제는 위가 아니라 장이었어요. 위도 안 좋은데 굶으면 어쩌냐, 거기에 커피 들이키면 어쩌냐고 잔소리 하셨거든요. 하지만 몸이 부어 있으니 커피 카페인으로 붓기를 빼려고 시도했던 것일뿐이고..-ㅁ- 어차피 우유로 보충은 할겁니다. 장은 안 좋지만 우유는 문제없이 받아줄 거라 믿어요. 하하;


3. 또 잊고 안 쓸뻔했지만 다행히 기억해서 쓰는 것- 빙고님께.
부모님께 여쭤봤는데 대두가 뭔지 아예 모르시더군요.; 시골집에서는 대두라고 따로 재배하지 않고, 흰콩-메주콩을 주로 재배하나봅니다. 여튼 푸릇푸릇한 콩은 안나오냐 했더니 지금이 나올 시기라고 하시던데요. 송편 고물로 콩을 쓸 때가 있어서 그런 푸른콩이 추석 직전에 잠깐 시장에 나온답니다. 집 근처에 마트에는 없길래 일단 대형마트-하나로 마트를 추석 전에 잽싸게 다녀올 생각입니다. 과연 파란콩을 구할 수 있을지.; 이렇게 찾고 있다보니 어렸을 때 읽었던 푸른 장미 구하기 퀘스트가 떠오르네요.-ㅁ-;;;


4. 엔화야, 좀 내려주지 않으련?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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