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어느날의 아침 식사. 최근에 먹은 핫케이크는 다 아침으로 먹었으니 저것도 아침입니다. 물론 다 먹은 것은 아니고, 오른쪽 하단의 검은 것-검은깨고물을 묻힌 쑥인절미는 사진만 찍고 고이 모셔두었지요. 당근주스처럼 생긴 것은 자몽주스입니다.
이날은 마음 먹고 팬을 잘 달구어 반죽을 붓고, 은근한 불에 은근은근 구웠습니다. 반죽을 일부러 되게 만들었기 때문에 두께는 1cm 이상. 하지만 된 반죽이니 핫케이크 특유의 포실포실한 맛은 안납니다. 틀을 쓰지 않고 두껍게 부치려면 이게 제일 편한 방법이거든요. 임시로 틀을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번거롭고. 다음에 만들 때는 층을 쌓아 봐야겠습니다. 마침 집에 월귤잼이 있으니까요.-ㅠ-


1. 처음에는 그냥 자료만 건네주기로 했습니다. 근데 자료를 이해 못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자료에 대해 별도로 설명하겠다고 했고; 그게 어느새 판이 커져서 다른 사람을 강사로 하여 자료에 대해 체계적인 설명을 하게 되었더랍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연락 사항은 담당자가 아니라 제가 맡고 있었다는 것.-ㅁ- 근데 제가 원해서, 하고 싶어서 움직이다 보니까 힘들다거나 화가 난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외려 마음은 편하더군요. 아니, 즐겁다고 하는 쪽이 맞을 겁니다. 도움을 주고 싶어서 이리저리 제가 혼자 움직인 것이었으니까요.


2. 그 와중에 살짝 끼어들려고 하는 C.....; 잊은 건지 아니면 놔둔건지 오지는 않았습니다. 다행이네요.;ㅅ;


3. G는 제가 결혼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더군요. 정말? 'ㅅ'


4. G와는 이런 대화도..

K: G냥, 화내지 마시게?
G: 응?
K: 어쩌면 집에 아나이스를 들일지도 모른다네.
G: 아나이스... 흠. 들이신다면 저랑은 연을 끊지요.
K: 왜?  (;ㅁ:)
G: 난 그런 머리 크고 눈 큰 인형은 ....
K: 응? 아나이스는 머리 작은데?
G: 어?
G: ... 혹시 블라이스 말한거야?
G; 아. 그건가.; 

 
아나이스와 블라이스도 구분 못하는 G...; 가격차이가 상당하단다. 

+ Recent posts